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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무한도전‘ 김태호 PD “멤버들과 프로그램이 함께 성장했다”

입력 2018-04-08 06:5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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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안태경 기자] 무한도전의 2008년 까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7일 방송된 MBC 3부작 특집프로그램 ‘무한도전 13년의 토요일’에는 2005년부터 2008년까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무모한도전’ PD로 1기를 책임졌던 권석 현 MBC 예능본부장은 ‘스펀지’라는 막강한 경쟁자가 있던 초창기를 회상했다. 유재석을 섭외했다는 그는 “뭘 하면 좋겠냐고 물었더니 몸으로 하는 지질이 콘셉트의 야외 버라이어티가 좋겠다고 하더라. 해서 막무가내로 도전하는 걸 콘셉트로 잡게 됐다”라며 그 시작을 알렸다.

조세호와 양세형은 시청자의 입장에서 ‘무한도전’을 바라본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조세호는 황소와 줄다리기, 양세형은 지하철과의 달리기 대결 등을 인상 깊었던 특집으로 뽑았다. 프로그램이 자리 잡기 전 방출됐던 이른 바 ‘박명수 스펀지 사건’의 진실도 밝혀졌다. 권석 본부장은 “박명수 씨가 웃기지만 의욕이 과해서 흐름이 끊기는 게 있었다”며 “쪼쪼댄스를 하지 말라고 말했지만 계속 했었다. 그래서 결국 박명수 씨를 자르게 됐다”고 고백했다.

자진해서 ‘무리한 도전’ 시절 프로그램을 맡게 된 김태호 PD는 “결핍돼 있고 부족한 사람들이 모이면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콘셉트가 좋은 거 같았다”고 털어놨다. 그리고 이후 프로골퍼 미셸위 특집 때부터 ‘무한도전’이 독립 프로그램을 편성되기까지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식신 정준하의 캐릭터가 굳혀지는 단계부터, 그가 흔들리던 시절 “나를 믿고 4주만 해보라”고 부탁한 유재석의 이야기까지. 시청자는 미처 몰랐던 숨은 이야기들이 공개된 것.

비록 마지막까지 함께하지는 못했던 김태호 PD로 하여금 멤버들의 삶으로 프로그램이 들어가는 방법을 고민하게 했던 정형돈도 언급됐다. 김태호 PD는 “리얼한 일상에 시청자들이 좋은 반응을 보여줘서 멤버 개인의 삶으로 들어가 보면 어떨까 해서 진행했던 게 ‘형돈아 놀자’였다”라며 “우리 멤버 형돈이는 어떻게 살고 있는지, 개선할 건 없는지, 정형돈 씨가 모성본능을 발휘하던 캐릭터가 조금씩 나오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연애시절부터 결혼까지 프로그램을 통해 고스란히 과정이 전달된 박명수는 전설의 딱따구리 짤을 만들어냈던 특집을 회상했다. 그는 “그때 진짜 이별할 뻔 해서 괴로웠다. 솔직히 내 마음은 딴 데 가 있었다. 웃음으로 바라보고 편집해준 제작진에게 감사하다”고 털어놨다. 유재석 역시 “나경은씨와 열애설이 기사화되면서 상당히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고 당시의 기억을 전했다. 김태호 PD는 이 과정을 바라보며 “사랑받을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해가는구나 하는 기쁨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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