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팝인터뷰③]추창민 감독 "장동건, 외모 아우라로 저평가된 배우"

입력 2018-04-06 13:4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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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창민 감독/CJ엔터테인먼트 제공
추창민 감독/CJ엔터테인먼트 제공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추창민 감독이 배우 장동건을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추창민 감독의 신작 ‘7년의 밤’의 ‘오영제’ 역은 대한민국 대표 미남 장동건이 맡아 열연했다. 장동건이 ‘오영제’ 캐릭터에 낙점된 이유가 궁금할 수밖에 없다. ‘오영제’는 사이코패스 면모가 있는 악역으로, 바른 느낌의 장동건과 연결이 잘되지 않기 때문.

최근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추창민 감독은 장동건의 외모에 가려져 저평가된 연기력을 끄집어내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날 추창민 감독은 “장동건은 개인적으로 저평가된 배우라고 생각한다. 외모 아우라가 크다 보니 아무리 연기를 잘해도 소위 캐릭터를 기억해야 하는데, 장동건의 이름을 기억한다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장동건이라는 이름을 지우고, ‘오영제’라는 이름을 남기고 싶었다”며 “그러다 보니 외모적으로 못생기게 바꾸게 됐다. 기존에 장동건이 갖고 있는 젠틀함, 젊음 등을 쫙 빼고 기름기 번들번들하고 느끼한 비호감 캐릭터를 만들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영화 '7년의 밤' 스틸
영화 '7년의 밤' 스틸

그러면서 “특유의 재수 없는 사람에게서 풍겨 나오는 특유의 느낌이 나오면 좋겠다 생각해 M자 탈모 헤어스타일과 10kg 증량을 제안했다”며 “어느 날 카메라를 들여다봤는데 장동건의 각이 너무 좋더라. 저걸 훼손하면서까지 체중을 증량하는 건 아까울 것 같아 헤어스타일 변신만 하기로 했다. 그것만으로도 내가 충분히 생각했던 느낌이 나왔다”고 알렸다.

뿐만 아니라 추창민 감독은 류승룡과 전작 ‘광해, 왕이 된 남자’에 이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하게 됐다. 이에 추창민 감독은 “전작에서 호흡을 맞췄으니 이번엔 말할 것도 없이 좋았다. ‘최현수’ 캐릭터는 머릿속 계산이나 흔히 상상해서 설득될 수 있는 감정이 아니라, 류승룡과 그 부분에 대해 의견을 많이 나눴다. 잘 표현해줘 감사하다”고 고마운 마음을 내비쳤다.

한편 ‘7년의 밤’에는 류승룡, 장동건, 송새벽, 고경표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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