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국민에 귀 기울일 것"…KBS 뉴스, 혁신과 변화의 바람 시작됐다(종합)

입력 2018-04-13 11:32:10
    • 복사완료!

사진=서보형 기자
사진=서보형 기자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KBS뉴스가 변화와 혁신을 거듭 강조했다.

KBS뉴스 앵커 기자간담회가 1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공원로 KBS 신관 웨딩홀에서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변화할 KBS 뉴스의 새 얼굴들인 김태선 통합뉴스룸국장과 김철민, 김솔희, 한승연, 김지원, 박주경, 이랑, 김태욱, 이각경 앵커가 참석해 앞으로 KBS뉴스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기자간담회에 앞서 김태선 통합뉴스룸국장은 “지난 10년 간 아시다시피 KBS 뉴스는 많이 후퇴했습니다”며 “지난해 가을부터 싸움을 시작했었다. 얼마전까지 그 싸움을 진행했고 지금은 그 싸움의 결과로 KBS 뉴스가 변화하려고 한다”고 운을 뗐다. 김 국장은 “앵커 혁신은 KBS 혁신의 과정이라고 생각이 든다”며 새롭게 선임된 KBS 뉴스의 앵커들에 대해 “지난 시기 언론인으로써 본분을 지키기 위해 각자 처한 환경에서 최선을 다한 분들이다”라고 평가했다.

또한 김태선 통합뉴스룸국장은 “뉴스의 취재와 기획에 앵커들이 전면적으로 개입해서 앵커 중심의 뉴스를 진행하고자 한다”며 “그간 KBS 뉴스의 신뢰가 떨어지고 국민들과 멀어졌지만 지금부터 국민들에게 다가갈 KBS 뉴스가 될 것이다. 애정을 갖고 질책과 격려 부탁드린다”라고 얘기했다. 변화하는 KBS 뉴스와 그로 인해 어떤 방향으로 KBS 뉴스를 끌고 갈 것인에 대한 김 국장의 남다른 포부였다.

김철민, 김솔희 / 사진=서보형 기자
김철민, 김솔희 / 사진=서보형 기자

이날 평일 ‘KBS 뉴스9’의 남자 앵커로 나선 김철민 기자는 “그동안 KBS 뉴스가 많이 망가졌었다. 그래서 시청자 여러분들에게 신뢰를 완전히 잃었다. KBS 뉴스가 환골탈태하는 혁명적인 변화의 첫걸음을 딛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이어 김철민 기자는 “KBS 뉴스의 변화는 촛불시민들의 힘이라고 생각한다”며 “촛불시민들이 KBS에 마지막 기회를 준 것이라 생각한다. 이번에도 KBS가 시청자들에게 다가가지 못한다면 KBS는 역사에 큰 과오를 남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이어 평일 ‘KBS 뉴스9’의 여자 앵커로 선발된 김솔희 아나운서는 그간 여성 앵커들의 나이가 하향평준화 형상을 띠고 있는 것에 대해 “그동안 뉴스 앵커는 입사 2-3년 차의 젊은 여성 아나운서가 맡은 것이 많았다”며 “저는 입사 10년차의 아나운서입니다. 여성 앵커의 기수와 나이가 적어지고 있었는데 제 덕에 기수와 나이가 다시 높아졌다”고 얘기했다. 덧붙여 김솔희 앵커는 “그렇다고 꼭 기계적으로 남자 50 여자 50으로 진행하는 것도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 보도국에 뿌리 잘 내려서 목소리 좀 더 찾아오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조금씩 변하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승연, 김지원 / 사진=서보형 기자
한승연, 김지원 / 사진=서보형 기자

주말 ‘KBS 뉴스9’에는 한승연 기자와 김지원 아나운서가 앵커로 나선다. 기자경력 11년 차인 한승연 기자는 그간 사회부와 경제부 등 다양한 취재 부서를 겪으며 현장 경험을 탄탄하게 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지원 아나운서는 현재 ‘KBS 뉴스9’ 스포츠 뉴스를 진행하고 있는 인물. ‘뉴스5’와 ‘뉴스광장’ 등 다양한 뉴스 프로그램을 진행한 경험이 있다. 이날 한승연 앵커는 “촛불시민들이 저희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셨고 그래서 저는 KBS 뉴스의 변화는 국민들에게 안고 있는 짐을 더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생각을 밝혔다.

김지원 앵커는 “새내기부터 뉴스 앵커를 꿈꿨습니다만 한편으로는 만약에 부끄러운 뉴스를 전해야 한다면 나는 앵커를 꿈꿔야 하는가 생각했던 적이 있습니다”라고 인사의 운을 뗐다. 이어 김지원 앵커는 “하지만 지금부터는 부당한 것에 대항할 것이기 때문에 그런 걱정 없이 자랑스럽게 KBS 뉴스를 진행할 것입니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김태욱, 이각경 / 사진=서보형 기자
김태욱, 이각경 / 사진=서보형 기자

오후 11시 20분 방송되는 ‘뉴스라인’에는 김태욱 기자가 새 앵커로 선발됐다. 사회부 팀장과 상하이 특파원 등을 역임했고 기존의 이각경 아나운서와 함께 안정적이게 ‘뉴스라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태욱 앵커는 이날 “뉴스 앵커를 맡으면서 가장 중요하게 뉴스를 어떻게 진행할까 고민했다”며 “뉴스의 회복, 언론의 회복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KBS 뉴스가 권력을 감시해야하는 본연의 모습을 제대로 했는가 하면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를 외면했던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뉴스 본연의 뉴스, 언론 본연의 언론으로 나아가야하는 것이 KBS 뉴스의 미래라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남겼다.

또한 이각경 앵커는 “뉴스라인 앵커로서는 3년 차입니다. 뉴스라인은 하루를 마감하는 뉴스입니다. 일과를 마치고 돌아와서 저희 뉴스를 보시고 찡그리면서 잠이 들지 않게 앞으로 더욱 진실된 뉴스를 전달해드리겠습니다”고 포부를 남겼다. 덧붙여 김태욱 앵커는 “뉴스는 겉으로 드러나고 있는 이면의 진실이 무엇이냐를 파고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물론 편견을 배제해야하는 건 반드시 지켜야 할 언론의 자세이지만 그렇다고 이면의 진실을 파고드는 것을 피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박주경, 이랑 / 사진=서보형 기자
박주경, 이랑 / 사진=서보형 기자

하루의 시작을 알리는 ‘뉴스광장’에는 박주경 기자와 이랑 기자가 새롭게 선임됐다. 박주경 기자는 지난 2014년부터 3년간 KBS ‘뉴스 7’ 앵커로 활동한 바 있고, 이랑 기자는 시사보도팀과 사회1부 노동 분야 등 현장 취재부서에서 꾸준히 경험을 쌓아왔다. 박주경 앵커는 “새로운 저희의 슬로건이 ‘사실을 넘어 진실을 찾는 뉴스’다”라며 “그동안 KBS 뉴스가 피상적인 사실의 나열 만에 치우쳐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있었다. 또한 사실 조차도 제대로 된 사실을 전달하고 있지 않았느냐는 비판도 있었다. 그런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얘기했다.

이어 박주경 앵커는 “KBS 뉴스를 만들어가는 것은 앵커가 아닌 일선의 기자들이다. 그런데 그 기자들이 이번 만큼은 KBS 뉴스를 바꿔야겠다는 결기와 의지가 어느 때보다 강하다. KBS 뉴스가 바뀔 수 있다는 믿음이 어느 때보다 강하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또한 이랑 앵커는 “슬로건을 보고 굉장히 가슴이 뛰기도 하고 책임감이 무겁게 느껴지기도 한다. 어제 제 동기가 세월호 관련된 뉴스를 보도했다”며 “지금까지 기레기라는 이야기를 들었던 것을 하루하루 바꿔나가야겠다고 뉴스에서 직접 얘기하는 것을 들었다. 저 역시 진실을 찾아가는 발걸음과 목소리를 힘입게 전달하는데 일조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세월호에 대한 이야기도 주가 됐다. 이날 김태욱 앵커는 KBS 뉴스 개편 시기가 “공교롭게 세월호 4주기하고 겹쳤습니다”며 “KBS는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큰 빚이 있습니다. 그 당시 오보로 인해 파업사태도 있었고 KBS 뉴스 변화의 단초를 제공하는 것도 세월호 유가족들의 몫이 컸다. 그렇기에 그 빚을 갚기 위해 세월호 유가족들과 국민 여러분들에게 사죄의 말씀을 남겨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이처럼 새로운 변화에 대한 포부를 드러내며 KBS 뉴스의 혁신을 얘기한 KBS 뉴스의 새 얼굴들. 과연 혁신의 바람이 분 KBS뉴스가 국민들의 마음에 다가갈 수 있을까 기대를 모은다.

이 기사가 어떠셨나요?

LATEST MUSE

MOST READ

#이달의 아이돌
CLICK
블랙핑크 지수, 제니 이어 솔로 컴백
미스터리한 놀이공원으로의 초대
CLICK
#이달의 영화
오디세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신작
세계 최초 전편 IMAX 촬영
오디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