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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이슈]신성일·임권택 등 영화인들 故최은희 조문…애도물결 계속

입력 2018-04-18 17:5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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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사진공동취재단
사진=사진공동취재단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故 최은희의 빈소에 영화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18일 오후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진 故 최은희의 빈소에는 배우 신성일과 영화감독 임권택 등이 조문, 고인을 애도했다.

이날 신성일은 지난해 폐암 진단을 받고 투병 중임에도 불구 건강해보이는 모습이었다는 전언이다. 임권택 감독은 "최은희 선생님과 함께 작업해본 적은 없지만, 한국 영화가 가장 좋았던 시절에 선생님 덕분에 좋은 작품들이 많이 나올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같은 날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배우 김창숙 역시 빈소에 모습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전일에는 원로 영화인들의 조문이 계속해서 이어졌다.

신상옥 감독과 함께 1950~1960년대 한국 영화 중흥기를 이끈 바 있는 최은희는 지난 16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92세. 고인은 2006년 4월 부군이었던 신상옥 감독이 타계한 뒤 건강이 악화됐고, 임종 직전까지 일주일에 세 번씩 신장투석을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1926년 경기도 광주에서 태어난 故 최은희는 1942년 연극 '청춘극장'으로 데뷔해 배우로 활동했다. 이후 1947년 '새로운 맹서'로 스크린에 데뷔했고, 1950년에서 60년대 김지미, 엄앵란과 함께 원조 트로이카로 떠올랐다.

다큐멘터리 영화 '코리아'에 출연하면서 故 신상옥 감독과 연인으로 발전했고, 1954년 부부의 연을 맺었다. 이어 신상옥 감독과 함께 활발히 작업을 같이 해오다 이혼을 했고, 1978년 1월 홀로 홍콩으로 떠났다. 이때 북한 공작원에 의해 납북됐고, 그해 7월 납북된 故 신상옥 감독과 재회했다.

이들 부부는 북한에서 신필름 영화 촬영소 총장을 맡아 총 17편의 영화를 찍었다. 1985년에는 북한에서 만든 영화 '소금'으로 모스크바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으며, 한국인 최초로 해외영화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그리고 고인은 신상옥 감독과 함께 1986년 3월 미국 대사관에 망명했고, 10년 넘는 망명 생활 끝에 1999년 영국으로 귀국했다.

'민며느리'(1965), '공주님의 짝사랑'(1967), '총각선생'(1972) 등을 연출하며 대한민국 세 번째 여성감독으로 자리매김했고, 감독 겸 배우로 출연한 '민며느리'로는 대종상 여우주연상을 받기도 했다.

한편 고인의 장지는 경기도 안성 천주교공원묘지로 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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