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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TV]"부모이기에"..'살림남2', 미나♥류필립보다 아팠던 母의 진심

입력 2018-04-19 10:4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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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TV '살림하는 남자들2' 캡처
KBS2TV '살림하는 남자들2' 캡처

[헤럴드POP=천윤혜기자]우여곡절 많았던 미나와 류필립의 사랑. 하지만 그 사랑에 더 큰 상처를 받은 사람은 바로 부모님이었다. 자식들의 고통에 눈물을 보여야했던 미나 어머니의 진심이 가슴을 울렸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미나와 류필립의 신혼집을 방문한 미나 어머니의 모습이 그려졌다.

미나·류필립의 신혼집을 방문한 미나 어머니와 미나 동생 부부. 어머니는 사위들이 준비한 음식에 만족하며 칭찬을 이었다. 하지만 이내 어머니는 미나·류필립 부부가 결혼하기까지 속앓이를 했던 과거를 고백했다. 어머니는 "집들이 때 류필립을 데리고 와서는 사귄다고 말했다"며 "그 때 '그 꼬맹이?'라는 대답이 나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녀는 "그 때 머리를 싸매고 드러누웠다. 기사가 나온 후 전화들이 많이 왔는데 창피한 마음이 있었다"며 "열일곱 살이나 차이 나는 사람을 데려와서 좋아한다고 하는데 어느 부모가 좋다하겠나. 그건 이해해주길 바란다"며 사위 류필립에게 그 때의 진심을 전했다.

이에 류필립도 깜짝 놀랐다. 류필립은 장모가 그 정도로 반대를 한 줄을 몰랐던 것. 그는 "오랫동안 독립적으로 살다 보니 주변 시선을 신경쓰지 않았었는데 이기적이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를 바라보는 사람들이 입에 담기 힘든 말들을 했을 때 세상 사람들이 다 나 같지 않구나 싶었다. 그러다 보니까 미나 씨가 그렇게 안 좋은 말을 들었을 때 어머니의 심정이 정말 걱정이 됐다. 죄송하고 힘들었다"고 밝혔다.

그러자 미나의 어머니는 그런 사위를 감싸며 "안 먹어도 될 욕을 미나를 만나서 자네를 욕하는 걸 볼 때 가슴이 아팠다"고 말해 모두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그녀는 이어진 인터뷰에서 "그 때 사실 엄마로서 힘들었었다. 나이 많은 사람이 젊은 사람을 사랑한 죄밖에 없다. 부모 되지 않은 사람은 (그 심정을) 모를 거다"며 눈물을 보여 안타깝게 했다.

미나와 류필립은 서로를 사랑했기에 17살이라는 나이 차를 이겨내며 결혼에 골인했다.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이 감내해야 했던 몫은 생각보다 컸다. 서로 사랑하기에도 모자랄 시간에 주변의 시선과 악플과 싸우며 그 고통을 이겨내야 했다.

하지만 이 둘을 지켜보던 부모의 마음은 얼마나 더 힘들었을까. 행여 자식이 힘들지는 않을지 상처받지 않을지 전전긍긍했을 부모들은 자식 앞에서 내색조차 하지 못한 채 속으로 눈물을 삼켰어야 했다.

미나의 어머니 역시 그런 엄마였다. 내 딸의 죄는 "젊은 사람을 사랑한 죄"라며 눈물을 보이던 어머니는 딸 미나와 사위 류필립만을 걱정하는 모성애가 가득했다.

미나와 류필립은 그런 어머니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예쁘고 열심히 살아갈 것을 약속했다. 고난을 이겨내며 결혼에 성공한 두 사람이기에 많은 사람들도 이 부부를 응원하고 있다.

사랑에 나이가 중요할까. 사랑하는 데 있어서는 서로를 향한 진심이 가장 중요한 부분일 것이다. 미나·류필립 부부가 행복을 찾은 만큼 미나의 어머니도 힘들었던 과거는 모두 잊고 딸과 사위의 행복을 지켜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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