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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이슈]"경각심 취지였을 뿐"…정가은, 모성애까지 비난 받아야 하나

입력 2018-04-19 11: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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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혜랑기자] 배우 정가은이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다친 딸에 대한 게시글을 올렸다가 누리꾼들로부터 뭇매를 맞았다.

정가은은 지난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정말 한 순간이었다. 소이가 엘리베이터 문에 손이 끼이는 사고가 있었다"라는 말로 시작하는 글과 함께 딸 소이의 사진, 사고 현장 사진, 소이의 다친 손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해당 게시글에서 정가은은 "엘리베이터를 타려고 기다리는데 잠깐 한눈을 팔았고, 소이가 열리는 엘리베이터 문에 손을 갖다 대면서 문틈에 손이 같이 들어갔다"면서 "정말 앞이 깜깜해지고 애는 울고, 문은 더 이상 열리지도 닫히지도 않고"라며 당시 아찔했던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끝으로 정가은은 "주변 분들의 도움으로 손을 뺐고 1센치 정도 틈이 있어 큰 상처로 이어지진 않았다"고 놀란 가슴을 쓸어 내리며 "이번 일로 많은 걸 느꼈다. 아이와 있을 땐 1초도 한눈팔면 안 된다는 거"라고 반성의 마음을 표현했다.

정가은 인스타그램
정가은 인스타그램

정가은이 올린 이 게시글이 기사화되면서 더욱 많은 사람들이 다친 딸의 소식을 접했다. 그러면서 정가은은 누리꾼들로부터 손가락질을 받게 됐다. 비난의 목소리를 보낸 누리꾼들은 정가은이 아이가 다친 상황 속에서도 SNS를 한 행동을 문제 삼았다.

결국 정가은은 이 같은 누리꾼들의 반응을 접한 듯 추가적으로 심경글을 게재했다. 같은 날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다른 아기들에게 이런 일이 없었으면 하는 마음에 서둘러 인스타에 올린 건데 그걸 보고 악성댓글을 다신 분들이 계셨나보다"라고 속상한 마음을 내비치며 "순수한 마음에 이런 사고가 날 수도 있다는 얘기를 해주고 싶었던 거다. 딸 다칠 뻔한 게 자랑이라고 올렸겠느냐"라고 토로했다.

정가은이 이 게시글과 함께 한 누리꾼이 '이 글을 보고 경각심을 갖게 됐다. 무심하게 지나칠뻔한 순간을 지킬 수 있게 해줘 감사하다'라고 댓글을 단 캡처화면을 함께 게시했다. 즉 정가은은 이처럼 아이를 가진 다른 엄마들에게 경각심을 공유하고자 하는 차원에서 글을 올렸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정가은은 "여긴 제 공간이고 인친들과 많은 것들을 공유하고 공감하는 곳이다. 서로 착한 마음으로 바라봐줬으면 좋겠다"고 끝맺었다.

정가은의 말대로 개인 SNS는 지극히 사적인 공간이다. 물론 스타의 경우 팬과 소통창구 역할로 활용하기도 한다. 그렇지만 정가은의 이번 글은 딸 가진 엄마로서 다른 부모들에게 안전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자 하는 취지였다. 모성애에서 비롯된 그의 행동이 관심을 끌기 위한 의도로 읽혀지면서 안타까움을 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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