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솔리드가 21년 동안의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60분을 꽉 채웠다.
25일 방송된 MBCFM4U '정오의 희망곡'의 코너 '선생님을 모십니다'에서는 솔리드의 정재윤, 이준, 김조한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21년 만에 활동을 재개한 솔리드는 외적으로도 변한 것은 물론 한국어도 부쩍 늘은 모습이었다. 솔리드는 한국어를 제일 잘 하는 멤버로 "김조한"을 뽑았다.
이에 김조한은 "그 때는 제가 말을 하나도 못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좀 하는거지 다들 제 기준에서는 잘하는 것 같다"고 겸손한 대답을 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다음으로 21년 동안의 공백기를 가진 솔리드의 모든 것을 파헤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정재윤은 중화권 프로듀서로 금곡상 후보에도 오를만큼 어마어마한 프로듀서로 지냈던 사실을 털어놨다.
그는 활동범위를 대만으로 넓힌 이유에 대해 "당시 대만 음원 시스템 자체가 앞서가 있었다. 음악을 배우고 싶었어서 처음 시작했다"며 "저는 저만의 한국적인 사운드를 소개하다보니까 그걸 또 좋아하시더라. 그런 쪽으로 곡 작업을 많이 했다"고 답했다.
아예 방송에서 멀리 떨어져 생활했던 이준은 미국에서 부동산 사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준은 "원래 부동산에 관심이 아주 많았다. 솔리드 활동 할 때도 부모님이 항상 부동산을 해야한다면서 우리처럼 월세 내면서 살지 말고 주인이 되어야한다고 가르치셨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래서 솔리드로 돈을 벌고 부동산을 샀었는데 취미로 하다보니까 직업이 됐다. 직원도 30명이 넘는다"며 "음악을 하러 한국에 왔을 때 직원들이 제 과거 얘기를 몰랐어서 많이 놀랐다"고 덧붙여 놀라움을 안겼다.
또한 이준은 현재 결혼한지 14년 차된 10살인 첫째와 6살 쌍둥이의 아빠라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김조한은 솔로활동을 이어왔던 것을 설명하며 "이제는 편안해진 느낌이다. 어떤 점에서는 노래를 나눠서 부르니까 '이밤의 끝을 잡고'가 5분 5초라 힘들었던게 있다"고 말했다.
이어 "2절에 이준 씨 파트를 시도했었다. 근데 아무리 하고 싶어도 가짜 같았다. 그래서 그 부분을 편집해서 불렀었는데 원곡을 이제야 부를 수 있게 됐다"고 비화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솔리드는 오는 5월 18,19,20일 블루스퀘어에서 콘서트를 열며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