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감우성이 김선아와의 행복한 결말을 꿈꿀 수 있을까.
지난 2월 20일 첫 방송을 시작한 SBS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극본 배유미, 연출 손정현, 제작 SM C&C)가 오늘(24일) 40부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키스 먼저 할까요?'는 성숙한 사람들의 의외로 서툰 사랑을 그린 리얼 멜로.
감우성은 이번 작품을 통해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그가 맡은 역할은 카피라이터 손무한으로 예민함과 독설이 가득한 고독한 독거남. 그는 안순진(김선아 분)을 사랑하게 되며 세상 가장 따뜻한 남자로 변해가지만 안순진과의 과거 악연과 죽음을 얼마 앞둔 시한부 인생 사이에서 힘겨운 줄다리기를 한다.
김선아는 극빈 돌싱녀 안순진에 분해 돈을 위해 손무한(감우성 분)을 사랑하는 척 하다가 진짜로 사랑해버리는 역할을 맡았다. 하지만 그를 사랑할수록 드러나는 그와의 악연에 배신감을 느끼고 손무한을 잊으려 하지만 결국 그와의 사랑을 택하고 만다.
감우성과 김선아는 어른들의 멜로를 감성 깊게 그려내며 연이은 호평을 받아왔다. 흠 잡을 데 없는 연기력과 탁월한 감정, 눈빛 하나하나까지 역할에 몰입하며 손무한과 안순진의 절절한 사랑을 만들어냈다. 이와 더불어 손무한의 시한부 인생은 두 사람의 가슴 아픈 사랑을 더욱 운명적으로 만들며 모든 것을 초월한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깨닫게 해주고 있다.
지난 23일 방송된 '키스 먼저 할까요?' 37, 38부에서는 손무한이 신약 치료를 위해 병원에 입원한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침대에 누운 채로 "꼼짝없이 누워있으니까 진짜 죽는 것 같다"며 죽음에 대해 실감했다. 그는 생일선물로 받고 싶냐는 질문에는 "시간을 받고 싶다"며 "환자복 입은 모습도 마음에 안 들고 못나보인다. 단 하루라도 구질구질하게 살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안순진은 "난 환자복 입은 모습도 좋은데"라고 위로했지만 다른 병실의 위급한 환자 소식을 듣고는 한 침대에 누우며 서로를 감쌌다.
안순진은 손무한이 꾸준히 치료를 받기를 원했다. 하지만 손무한은 "주사나 맞으면서 구차하게 살고 싶지 않다"고 거절했고 안순진은 "병수발 들 테니까 발버둥쳐서라도 살아만 달라"고 말했지만 "내 마지막은 내가 정하겠다"라며 링거를 뺐다. 하지만 자살하려는 사람을 구하기 위해 나서다 죽을 위기에 처하자 "살려달라"고 외치며 삶의 의지를 드러냈다.
안순진은 손무한이 시한부라는 사실을 알고 온 엄마에게 "내가 그 사람 붙잡았다"며 "그 사람 시선 속에 더 있고 싶어서 그 사람 시간 속에 더 살고 싶어서 행복하다. 같이 있으면 편하고 모든 순간이 다 너무 좋다"며 손무한을 사랑하는 마음을 고백했다.
그리고 다시 집으로 돌아온 두 사람은 아침에 같은 침대에서 눈을 뜨고는 서로를 향해 "굿모닝"이라며 서로를 향해 웃음을 지어보였다.
과연 손무한은 시한부 인생을 이겨내고 안순진과 함께 행복한 사랑을 완성할 수 있을까. 그 결말은 오늘(24일) 방송되는 SBS '키스 먼저 할까요?' 최종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