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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인터뷰②]김선아 "청춘과 어른의 사랑? 귀찮은 정도가 가장 다른 듯"

입력 2018-04-29 10: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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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피플 엔터테인먼트 제공
굳피플 엔터테인먼트 제공

[헤럴드POP=천윤혜기자]([팝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김선아가 청춘의 사랑과 어른의 사랑의 차이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키스 먼저 할까요?' 속 안순진(김선아 분)은 은경수(오지호 분), 백지민(박시연 분)과도 평범하지만은 않은 관계를 형성했다. 바람을 피워 이혼한 전 남편과 그 불륜의 대상자였던 전남편의 아내와 관계를 유지하며 살아간다는 부분은 일반적인 상식선에서는 이해가 쉬운 상황은 아니다. 최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만난 김선아는 이에 대해 "이해가 안 갈 때가 많았다"고 솔직하게 말문을 열었다.

"그런데 전 남편의 경우에는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해보면 세 명이 살다 그 중 한 명이 없어졌을 때 두 사람의 슬픔은 같은 건데 안순진은 나만의 슬픔 때문에 옆 사람 슬픔을 몰랐다. 그래서 딸을 잃은 슬픔은 똑같은데 그 사람은 자기의 슬픔을 내색할 데가 없었던 것 같다. 그걸 위로해준 게 그 후배였다. 순진이도 그 부분에 대한 미안함이 커서 여태까지 그렇게 해온 게 아닐까 싶다."

김선아는 이번 드라마에서 시한부에 걸린 남자를 사랑하며 그의 병간호를 도맡았다. 지난 2011년 방송됐던 드라마 '여인의 향기'에서 시한부 연기를 했던 모습과는 정반대의 모습을 연기한 것.

그녀는 이렇게 상반된 두 캐릭터에 대해 "제가 시한부인 게 낫다. 내가 아픈 게 낫지 남 간병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더라. '여인의 향기' 때 호흡을 맞췄던 (이)동욱 씨가 참 힘들었겠다 싶었다. 아픈 사람을 지켜본다는 게 정말 쉽지 않은 일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내가 아픈 게 차라리 마음이 편하다"고 밝혔다.

"('키스 먼저 할까요?'에서) 제일 마지막 신을 찍는데 아침에 손무한에게 인사했는데 눈을 안 떴을 때 정말 미치겠더라. 이걸 매일 해야 하는 마음은 얼마나 철컹거릴까. 정말 마음 졸이고 살아가야 한다."

SBS '키스 먼저 할까요?' 캡처
SBS '키스 먼저 할까요?' 캡처

김선아는 함께 연기한 배우들에 대한 극찬도 이어갔다. 그녀는 감우성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호흡이 굉장히 잘 맞았다. 이상한 대사가 잘 맞는 게 많아서 시너지가 잘 나와 신들이 잘 살았던 것 같다. 원체 리허설할 때에도 그렇고 대본을 가지고 얘기를 많이 하는 편이다. 그래서 조금 더 좋은 부분들도 나왔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예지원에 대해서는 미소를 지으며 "무섭다. 준비를 굉장히 많이 해오시는 분이다. 막판에는 눈을 못 봤다. 눈을 보면 자꾸 웃음이 나오더라"고 말을 시작했다.

"예지원 씨는 항상 준비를 많이 하시고는 항상 감독님께 '이건 어떨까요?'라고 말한다. 그럼 감독님께서는 '다음 작품 가서 하라'고 말씀하신다. 마지막 회에 예지원 씨가 요가를 가르치는 장면이 있었는데 또 연구를 해오셨더라. '순진이는 안 해도 될 거 같고 무한은 물구나무 서기를 해서 순진이가 발을 잡으면 괜찮을 것 같다'고 말씀하셨는데 감독님께서 이번에도 '다음 작품에서 하라'고 하셨다. 연구를 많이 해오시니까 재미있다. 하하."

그녀는 이어 "개인적으로도 친해졌는데 붙는 신들이 많았으면 참 좋았을걸 싶다. 박시연씨도 그렇고 순진이 가족들조차도 5번이나 뵀나. 그 차원에서는 조금 아쉬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번 드라마가 어른들의 사랑인 만큼 20대의 청춘들의 사랑과는 많은 것이 달랐다. 김선아의 사랑에도 변화가 있을까.

"귀찮음 정도가 다른 것 같다. 옛날에는 보고 싶으면 잠 안 자고 뛰어가서 보고 그런 열정이 있었는데 지금은 귀찮아서 내일이나 모레 보고 우선 자야지 하는 마음이 생긴다. 이 부분이 가장 큰 차이점이지 않을까. 10~20대는 '지금 빨리 갈게'였다면 지금은 '보기는 봐야 하는데..잠깐 집에서 쉬고 그 다음에 봐'인 것 같다. 그런데 아직 저는 거기까진 안 간 것 같다.(웃음)"

([팝인터뷰③]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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