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이토록 매력적인 단막극이라니. '엑시트'가 한 편의 영화 같은 스토리로 호평을 이어갔다.
SBS는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의 종영 이후 특집 단막극을 편성했다. 그 결과 지난 30일 최태준 주연의 '엑시트(EXIT)'의 1,2회가 첫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도강수(최태준 분)의 처절한 현실이 그려졌다. 도강수는 황태복(박호산 분)이 사장으로 있는 캐피탈에서 일수를 받아내는 일을 하며 살고 있었다. 그에게는 아픈 아버지 도정만(우현 분)이 있었고 30년 전 사라진 어머니를 사진 한 장에 의존해 찾으려했다. 하지만 어느 것도 쉬운 일은 없었다.
현실에 지친 도강수는 우연히 '행복해지고 싶나요'라고 적힌 포스터를 발견했고 연구실을 찾았다. 하지만 이내 계약을 하지 않은 채 돌아섰다.
그러던 와중 도강수는 우연히 만난 황태복의 여자친구 지선영(전수진 분)과 함께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사고가 났고 이내 병원에서 깨어났지만 비참한 현실에 다시 연구실을 찾았다. 하지만 연구실에서는 참가비 3억원을 요구했고 도강수는 "결국 다 돈 아니냐"며 절망했다.
도강수는 황태복이 사무실을 비운 사이 금고를 털려했지만 이내 황태복에게 들켜 죽을 위기에 처했다. 마침 경찰이 출동하며 위기를 넘긴 도강수는 황태복이 경찰서에서 도주를 한 뒤 또 다시 위험에 닥쳤다. 하지만 "죽었으면 좋겠다"는 그의 저주를 누군가가 들어준 듯 황태복이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를 당하게 됐다.
이후 도강수의 인생은 탄탄대로였다. 황태복으로부터 훔친 돈으로 힘껏 자신을 치장한 도강수는 지선영을 만나 다이아반지를 선물했다.
하지만 여기에는 반전이 있었다. 도강수가 행복실험 중이었던 것. 또한 도정만은 연구실에서 의문의 시체가 불타는 것을 발견하고는 충격을 받았다.
'엑시트'는 4부작으로 만들어진 특집극답게 쉴 틈없이 전개가 휘몰아쳤다. 특히 행복해지는 실험을 소재로 하며 독특하면서도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특히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촘촘한 짜임새와 긴장감은 흥미를 더하며 극적 긴장감을 더했다.
이에 시청자들도 반응했다. '엑시트'는 특집극임에도 4.8%, 5.2%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월화극 2위를 기록했다.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고 할 수 있다.
도강수의 현실은 어디까지였는지, 도정만이 목격한 시체는 무엇이었는지 아직 의문투성이다. 이는 오늘(1일) 방송될 3, 4회에서 밝혀질 예정.
도강수는 과연 가상세계에서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을까. 그 결말은 최종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