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고명진 기자]올봄 '디지털남' 김준면과 '아날로그녀' 하연수의 로맨스가 시작된다.
3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MBN, 드라맥스 드라마 ‘리치맨’ 제작발표회에 배우 김준면(엑소 수호), 하연수, 오창석, 김예원, 민두식 PD가 참석했다.
오는 5월 9일(수) 첫 방송되는 ‘리치맨’은 안면인식장애라는 치명적 단점을 지녔지만 누구에게도 거침없는 ‘안하무인 천재 사업가’ 유찬(김준면 분)과 알파고 기억력 하나로 고군분투하는 ‘무한긍정 취준생’ 보라(하연수 분)가 부딪히면서 펼치는 힐링 로맨스를 담은 작품.
‘리치맨’은 후지TV VOD 다운로드 최고 기록을 보유한 일본의 명품 드라마 ‘리치맨, 푸어우먼’을 리메이크했다. 한국판 ‘리치맨’은 김준면, 하연수 등 신선한 캐스팅과 탄탄한 제작진으로 더 특별하게 안방극장을 찾아갈 예정이다.
민두식 PD는 배우들의 캐스팅 비화에 대해 밝혔다. 민두식 PD는 "김준면 씨 같은 경우에 ‘이 친구가 연기를 하네’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 '한 번 만나보자'하고 만나보니까 의외로 바른 청년이었다"고 첫인상을 밝혔다.
민두식 PD는 "(김준면 씨가) 이 역할을 소화해낼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요즘 제가 김준면 씨 보고 조용히 하라고 말한다. 쉴 새 없이 떠들어 된다"고 말했다. 이어 민두식 PD는 "잡담을 하는 게 아니고 계속해서 대본을 연습한다. 이런 노력하는 모습이 지금의 '이유찬'이라는 인물을 잘 만들어내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하연수에 대해 민두식 PD는 "하연수 씨 같은 경우는 ‘딱 이 배우다’라고 생각했다"며 "원작이 있긴 하지만 원작과 비교하기보다는 여기 있는 배우들의 매력과 스토리를 기대하고 봐달라"고 당부했다.
하연수는 "저는 '리치맨'에서 ‘무한 긍정’ ‘알파고 취준생’ 김보라 역 맡았다"고 자신의 역할을 소개했다. 이어 하연수는 "니시우라 마사키 감독의 팬이었는데 보지 못했던 작품이 ‘리치맨, 푸어우먼’이었다. 이번에 작품하면서 보는 게 좋을 것 같아서 봤다"고 말했다.
하연수는 "어떻게 배역을 다르게 설정할지 고민도 하고 감독님이랑 상의도 많이 했다"며 "또한 제가 극중 사투리를 쓴다. 부산 출신이어서 그런 부분은 무리 없이 준비를 했다"고 밝혔다.
극중 주인공 케미를 묻는 질문에 김준면은 "하연수 씨와는 친구로 친하게 잘 지내고 있다. (케미가) 좋다"고 담백하게 답했다. 이어 하연수는 "제가 김준면 씨를 잘 몰랐다. 처음에는 당연히 초반이니까 많이 어색할 수도 있고. 지금은 서로 편하게 대하고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있다. 많이 소통하면서 연기하고 있다. 더 편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예원은 "'리치맨'에서 민태라 역을 맡았다. 민태라는 가지지 못 한 게 없는, 하지만 이유찬의 마음만은 가지지 못 한 인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얘가 날 사랑하게 만들 수 있어'라는 자신감을 보인다. 제 실제 성격과는 좀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김예원은 "'리치맨'은 청춘들의 사랑, 일에 관한 이야기지만 각각 캐릭터들의 성장 스토리라는 생각이 든다. 유찬은 사업의 성공과 실패 경험, 보라는 취준생 이야기. 저같은 경우에는 사랑에 대해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저희 드라마로 시청자들이 힐링 받았으면 한다"고 소망을 전했다.
민태주 역할을 맡은 오창석은 "저는 원작을 참고하고 싶지 않아서 안하려고 노력했다. 대신 한국 대본에 좀 더 집중했다. 웑작은 보신 분들은 일본판과는 다른 컬러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태주와 자신의 닮은 점에 대해서는 "민태주가 드라마 초반에 보여주는 모습이 평상시 제 모습과 비슷하다. 초반에 민태주는 완벽하다기보다는 허당이다. 조금 더 서글서글한 모습. 그런 지점이 저랑 닮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원작의 신선한 소재와 탄탄한 스토리에 재미와 설렘을 두 배로 업그레이드한 '리치맨'이 올봄 안방극장을 제대로 저격할 명품 로맨틱 코미디로 탄생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리치맨'은 오는 5월 9일(수) 밤 11시 MBN과 드라맥스에서 동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