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어게인백상①]'비밀의 숲'·'1987' 대상&최다관왕…묵직함 通했다

입력 2018-05-04 07: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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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비밀의 숲', 영화 '1987' 포스터
tvN '비밀의 숲', 영화 '1987' 포스터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비밀의 숲', '1987'이 2018 백상예술대상의 대상은 물론, 최다관왕의 기쁨을 누렸다.

제54회 백상예술대상이 지난 3일 오후 서울 코엑스 D홀에서 신동엽, 수지, 박보검의 사회 아래 열렸다.

이날 시상식은 TV부문과 영화부문으로 나눠 시상이 진행된 가운데 TV부문에서는 tvN '비밀의 숲'이, 영화부문에서는 '1987'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감독, 작가, 배우 등 누구 한 명이 아닌 작품 전체에 상을 준 셈이다.

'비밀의 숲' 대상 수상으로 무대에 오른 이찬호 책임 프로듀서는 "시청자분들께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숨은 주역들이 있다. 많은 스태프들의 고생이 있었다. 이 작품을 처음 발견해준 배두나 씨, 방송되게 해준 조승우 씨 등 배우들의 노고가 있었다"며 "감독님, 작가님 축하드리고 모두 칭찬 드린다. tvN은 앞으로도 재미뿐 아니라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작품 만들도록 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남겼다. 안길호 PD는 "이렇게 단체상 받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감사를 표했다.

'1987'을 제작한 우정필름 이우정 대표는 "상을 주신 심사위원들과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저희 영화를 사랑해주신 관객 여러분들 감사드린다"며 "이 땅의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시다가 희생된 열사분들이 있어서 이 영화를 만들 수 있었다. 이렇게 살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이 영화가 그분들의 희생에 조금이나마 위안이 됐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연출을 맡은 장준환 감독은 "사실은 저희 딸 '연두'가 장인, 장모님과 혹시 엄마, 아빠가 상을 탈까봐 이 자리에 와 있는데 아빠, 엄마가 못올라와서 계속 불안했다"고 알리며 "이게 제일 큰 상이야"라며 딸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너무 감개무량하다. 감독은 좋은 배우, 좋은 스태프들 만나서 좋은 작품 만나는 게 행운인데, 좋은 이야기 만나는 게 제일 행운이다. 국민 여러분들이 30년 전 독재와 싸우시면서 만든 아주 아름다운 이야기다. 최근에도 촛불을 들고 아름다운 이야기 만드셨다. 국민 여러분과 큰 영광 나누고 싶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대상의 주인공 '비밀의 숲', '1987'은 최다관왕 자리까지 올라 이목을 집중시켰다. '비밀의 숲'은 대상을 비롯해 조승우가 남자최우수연기상을, 이수연 작가가 극본상을 차지하며 3관왕을 달성했다. '1987'의 경우는 대상은 물론 김윤석이 남자최우수연기상, 박희순이 남자조연상, 김경찬 작가가 시나리오상을 받으며 4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묵직한 사회적 메시지로 울림을 전한 바 있는 두 작품이 대상부터 최다관왕까지 수상해 더욱 의미가 있는 시상식이었다. 안길호 PD, 김윤석, 박희순은 수상 소감에서도 '단체상'이라고 표현하며 수상에 가치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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