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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아티스트 되고파"…벤, 고민+눈물 담긴 첫 정규앨범

입력 2018-05-08 11:5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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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고승아 기자]가수 벤이 자신의 노력을 온전히 담은 첫 정규 앨범을 세상에 내보였다.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마이라이브홀에서 벤은 첫 번째 정규앨범 '레시피(RECIPE)'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2010년 데뷔 후 8년 만에 처음으로 정규 앨범을 선보이는 벤은 다양한 재료를 가지고 요리를 하듯 사랑, 이별, 그리움 등의 감정을 벤의 목소리로 조리했다. 특별할 것 없는 소박한 일상의 감정이지만 벤은 퀄리티 높은 트랙들로 앨범을 구성했다.

특히 그룹 베베미뇽으로 데뷔, 1년여 만에 팀 해체의 아픔을 겪은 벤은 홀로서기에 성공, 다양한 싱글과 드라마 OST에 참여해 보컬 실력을 입증했고 데뷔 9년 차에 첫 정규를 발표하게 됐다.

벤은 이날 "팬들도 많이 기다려주셨지만, 무엇보다 제가 제일 기다린 순간이다. 정말 떨리고 다시 신인으로 돌아간 순간인 것 같다"면서 "긴장되고 떨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타이틀곡 외에 다른 스타일의 노래가 많다. 알앤비, 브리티쉬 등 다양한 장르가 있다. 특히 'Blank'는 이번 앨범 중 가장 아끼는 곡이다. 총 7곡으로 이뤄진 앨범이다"라고 소개했다.

타이틀곡 '열애중'은 가수 겸 프로듀서인 바이브의 류재현을 주축으로 한 프로듀싱팀 VIP가 합심해 만든 곡. 이별 감성을 담아 애틋하고 애절한 목소리를 담았다.

벤은 "타이틀곡을 준비하며 제 대표곡이 두 곡이 있는데, '오늘은 가지마'는 리메이크고, '꿈처럼'은 OST다. 오롯이 저의 힘으로만 만들어진 곡 중 대표곡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을 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제가 잘할 수 있는 창법과 음악을 많이 고려해서 제가 잘할 수 있게 표현한 곡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바이브 윤민수가 총괄프로듀싱을 맡은 가운데 소속사 식구들은 벤의 첫 정규 앨범 소식에 "윤민수 PD님은 저보다 더 좋아하셨다. 윤민수 PD님이 문자로 많이 보내주신다. 걱정이 되시면 제게 노래에 대한 조언을 많이 해주신다. 포맨 오빠도 되게 좋아해주셨다"고 밝혔다.

첫 정규앨범인 만큼 벤은 부담감도 컸다. 이날 벤은 눈시울을 붉히며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음악 공부를 조금 더 할 걸 생각이 들더라. 혼자 자책하는 시간도 많았고 울기도 많이 울었다. 그래도 제가 고집을 많이 부렸다. 제가 하고 싶어하는 방향으로 갔다"고 털어놨다.

벤은 특히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강조하며 "저는 그냥 늘 이 노래가 있으면 고민없이 부르기만 했다. 그런데 아티스트는 제 노래를 부르면서도 제가 만들고, 쓰는 것 자체가 필요하지 않나 싶다. 이게 자기 이야기를 하는 거라 생각한다. 노래만 하는 것이 아닌 프로듀싱도 하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벤은 "음원 차트 상위권에서 제 노래 제목을 보고 싶다"고 소망을 전한 뒤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한편 벤은 이날 오후 6시 타이틀곡 '열애중'을 발표하고, 오는 9일 앨범을 발매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사진=민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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