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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 덕분에 50주년”…조용필, 폭우도 막지 못한 열정+환호[종합]

입력 2018-05-12 23:4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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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고승아 기자]가수 조용필이 데뷔 50주년을 기념해 투어에 돌입했다. 조용필과 팬들의 열정은 비도 가로막지 못했다.

조용필은 12일 오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데뷔 50주년 기념 투어 ‘Thanks to you(땡스 투 유)’ 서울 공연을 개최했다.

‘땡스 투 유’는 지난 50년간 조용필의 음악을 사랑해준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한 공연으로 긴 시간 쉼 없이 노래할 수 있었기에 고맙다고 말하고 싶었던 조용필의 진심이 담겼다.

이날 폭우가 내린 가운데 진행된 공연의 오프닝은 KBS 2TV ‘불후의 명곡 - 조용필 편’ 3부에서 우승을 거머쥔 세븐틴이 ‘박수’와 ‘단발머리’ 리믹스 버전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세븐틴은 “정말 영광스럽다. 저희도 이렇게 오래 음악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프닝 후 조용필은 ’땡스 투 유’로 무대를 열며 투어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여행을 떠나요’, ‘못찾겠다 꾀꼬리’, ‘바람의 노래’, ‘그대여’, ‘어제 오늘 그리고’, ‘자존심’, ‘창밖의 여자’, ‘Q’, ‘한오백년 + 간양록’, ‘돌아와요 부산항에’, ‘잊혀진 사랑’, ‘미지의세계’, ‘Hello’, ‘비련’, ‘고추잠자리’, ‘단발머리’, ‘킬리만자로의 표범’, ‘장미곷 불을 켜요’, ‘나는 너 좋아’, ‘모나리자’, ‘슬픈 베아트리체’까지 열창하며 잠실 주경기장을 환호의 도가니로 가득채웠다.

본 공연 후 팬들은 “앵콜”을 연이어 외쳤고, 이어 무대에 다시 올라온 조용필은 ‘꿈’, ‘친구여’에 이어 대망의 마지막곡 ‘바운스(BOUNCE)’를 부르며 서울 공연을 마무리지었다. 특히 조용필은 폭우에도 불구하고 여전한 가창력과 관록을 과시했고, 무빙 스테이지를 활용해 잔디석을 비롯한 1층, 2층, 3층 관객과 호흡했다.

조용필은 이날 데뷔 50주년을 맞아 “음악이 좋아 취미로 시작해 평생을 하게 됐다”면서 “여러분 덕분에 50주년을 맞이했다. 감사하다”며 팬들을 향해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또한 “저도 50주년은 처음이지 않느냐”면서 “저는 무대에서 긴장이 안 된다. 오히려 무대가 더 편하다. 이렇게 여러분을 보는 게 좋다”며 팬들을 향한 애정도 드러냈다.

한편 조용필은 이날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19일 대구 월드컵경기장, 6월 2일 광주 월드컵경기장, 6월 9일 의정부 종합운동장에서 전국 투어를 이어간다.

사진=헤럴드POP DB, 조용필50주년추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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