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종합]"여섯 번째 영화 소풍"…'무주산골영화제', 설렘 가득한 어울림

입력 2018-05-15 11:5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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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보형 기자
사진=서보형 기자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여섯번째 영화 소풍이 그 시작을 알렸다.

제6회 무주산골영화제(MJFF) 공식기자회견이 15일 오전 서울특별시 동작구 동작대로에 위치한 아트나인에서 진행됐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황정수 조직위원장, 유기하 집행위원장, 조지훈 프로그래머가 참석해 제6회 무주산골영화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이날 기자회견에는 개막작의 연출을 맡은 김태용 감독과, 윤세영 감독, 페스티벌 프렌즈로 선정된 배우 황찬성, 박규영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올해로 6회를 맞은 무주산골영화제는 지난 2013년 영화와 자연이 어우러지는 초록빛 낭만 휴양 영화제로 출발한 영화제다. 지난 5년간 관객과 무주군민이 함께 자연과 영화를 즐기는 여유롭게 설레는 ‘영화 소풍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 나아가 타인과 자유롭게 어울려 영화를 보면서 단순히 ‘영화’를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영화보기’의 의미와 ‘영화제’의 가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기회의 공간으로 만들고자 애써왔다. 올해는 제6회를 맞아 지난 5년간의 성과와 관객과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향후 5년을 향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한다.

황정수 조직위원장 / 사진=서보형 기자
황정수 조직위원장 / 사진=서보형 기자

이날 황정수 조직위원장은 “올해도 뜨거운 기대와 성원 속에서 상영작을 발표하게 되어 기쁘다”며 제6회 무주산골영화제를 맞는 것에 대해 소감을 밝혔다. 이어 황 조직위원장은 “6번째를 맞는 무주산골영화제가 여러분의 가슴과 손끝에서 꽃 피운다고 하니 저 역시 설렌다”며 “올해는 초여름 낭만 영화제 콘셉트에 맞춰 영화와 전시,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대도시가 가진 편리함과 화려함은 없지만 무주에서만 느낄 수 있는 정취와 무주에서만 즐길 수 있는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고 소개했다.

또한 황 조직위원장은 “열정 가득한 공연과 전세계 영화가 어우러진 무주 산골 영화제에서 설렘, 울림, 어울림 가득한 영화 소풍을 즐겨보시길 바랍니다”라며 “제6회 무주산골영화제 역시 소박하지만 여운이 깊은 영화제를 만들어 영화 발전에 기여하고 삶을 풍요롭게 하겠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꼭 찾아와 주시길 바라겠습니다”라고 예비 관객들의 열띤 참여를 부탁했다.

유기하 집행위원장 / 사진=서보형 기자
유기하 집행위원장 / 사진=서보형 기자

유기하 집행위원장은 “무주영화제가 6회를 맞았다”며 “비교적 짧은 시간이지만 내부적으로는 빨리 성장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지난 5년의 무주산골영화제를 회상했다. 이어 유 집행위원장은 “저희 영화제가 가지고 있는 정체성이라는 측면에서는 일관되게 유지해왔던 무주라는 자연을 배경으로 해 대한민국에서 유일한 휴식, 휴양 영화제로 가고자 한다”며 “하지만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은 없듯이 저희 영화제는 올해 변화를 시도했다”고 말해 기대를 자아냈다.

또한 유 집행위원장은 “무주가 지리적으로 대한민국의 중심지다”라며 “우리가 이제 출산율이 줄어들고 무주군이라고 하는 작은 산골 마을에 가면 인구가 계속 줄어든다. 이것을 회복시키는 방안 중 하나가 젊은 사람들이 많이 오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영화제를 하게 되면 작은 산골에 활기를 주는 좋은 계기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대한민국의 모든 것이 수도권, 도시 중심으로 되어있는데 저희 영화제가 여러분이 도와주셔서 무주가 지리적 중심 뿐 아니라 영화제 중심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조지훈 프로그래머 / 사진=서보형 기자
조지훈 프로그래머 / 사진=서보형 기자

조지훈 프로그래머는 “올해 새로운 5년을 준비한다는 생각으로 6회를 준비했다. 2013년 처음 영화제를 하던 때를 떠올렸다”며 “사람들이 과연 올 것인가 걱정했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5년이 지나고 무주산골영화제는 이제 영화를 좋아하는 분들이 많이 찾아주시는 한국에서 의미있는 영화제로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초여름의 낭만 영화제로 저희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고 무주산골영화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김태용 감독 / 사진=서보형 기자
김태용 감독 / 사진=서보형 기자

이어 조지훈 프로그래머는 “27개국 77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한국영화 18편, 해외 영화 59편이 상영된다”며 올해 무주산골영화제에 대해 설명했다. 덧붙여 조지훈 프로그래머는 “올해는 지난 5년 동안 관객들과 만들어온 신뢰를 바탕으로 안정감 있게 유지하고 저희들이 가진 특징이나 콘셉트를 살리고자 노력하려 한다”며 “산골공방, 산골놀이터, 산골콘서트라는 이름으로 많은 이벤트 프로그램들을 강화했다”고 얘기했다. ' 무주산골영화제 개막식 총연출을 맡은 김태용 감독은 개막작으로 신상옥 감독의 ‘효녀 심청’을 선정한 것에 대해 “올해도 어떤 작품을 함께 할 수 있을까 상의를 했다. 올해 최은희 선생님을 보내드리고 고전영화들을 살펴보다가 남과 북을 오갔던 신상옥 감독의 작품을 선정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존경하는 시인이자 음악가인 성기완 감독님을 음악감독님으로 모셨다. 밴드가 지향하고 있는 점이 심청이 가지고 있는 삶에 대한 성찰과 맞닿아있다고 생각했다. 이 작품을 보면서 남북 화해 무드에 좋은 기운들을 많이 얻어가셨으면 좋겠습니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영화제의 페스티벌 프렌즈로 선정된 황찬성은 “좋은 영화제의 페스티벌 프렌즈로서 활동하게 된 것이 너무 좋다”며 “6월에 열리는 영화제에 가서 저도 느껴보려 한다. 너무 좋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즐겨보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또한 함께 페스티벌 프렌즈로 선정된 박규영 역시 “저도 자연과 영화를 좋아하는 관객으로써 영화제에 참여하게 되어 너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설렘 가득한 영화 소풍길을 따라 깊은 울림을 발견하는 어울림의 영화제, ‘제6회 무주산골영화제’는 오는 6월 21일부터 25일까지 총 5일간 전라북도 무주군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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