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고승아 기자]그룹 신화가 20년 전 스스로에게 편지를 보내며 다시 한번 '신화'를 입증했다.
19일 방송된 JTBC '아이돌룸'에서는 20주년을 맞이한 그룹 신화가 제2호 축하사절단으로 출연했다.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신화는 "죽지 말자. 건강하게 살자"며 독특한 축사를 전했던 터. 이후 '20년 전 나에게 쓰는 편지' 코너를 통해 1998년 데뷔한 자신들을 향한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 먼저 신혜성은 1998년 데뷔한 자신의 모습을 보며 "데뷔해서 바쁘지. 회사가 실험적인 콘셉트를 해도 절대, 네버 심플한 스타일을 해라. 생각보다 신화로 오래할거다. 멤버들과 싸우지 말고 밥 잘 챙겨 먹어라"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앤디는 "혹시 시멘트 바닥에서 덤블링을 하라고 해도 절대 하지 마. 1집 때 사고가 크게 나고, 3집 때도 날 거다. 너무 열심히 하지 말고 몸 좀 아끼고 파이팅하자"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에릭은 장발이었던 자신의 모습을 보고 "머리를 자르자"라면서 "10년 후에는 기획사 사장이 되고, 20년 뒤에는 교수가 될 생각이지. 꿈 깨. '불새'라는 작품이 인생작이 될 거고 멤버들이 놀려도 꼭 해. 머리 꼭 자르자"라고 단호함을 드러냈다.
또한 김동완은 "가수 활동 열심히 하고 있지. 팬들이 많아지는 시점이 생길 때 그 때 위험한 시도를 할거야. 네가 갑자기 근육을 키우고 싶어할텐데 1년만 참아. 너의 전성기가 6개월 만에 끝날거야. 천천히 여유있게 했어야지. 계란도 적당히 먹어라"고 전해 폭소케 했다.
전진 또한 "운동하는 프로그램 나가게 될 거야. 네가 운동선수니. 그러다가 크게 아프다"라면서 "그리고 옆에 민우가 있네. 아주 유명한 유명인사가 될 거야. 방귀 체조로. 멤버들 재주 있으니 오랫동안 믿고 열심히 하게 될 거다"라고 웃음과 감동을 더했다.
끝으로 이민우는 "데뷔했구나. 꿈에 그리던 가수 됐는 데 고생 많았다. 1집은 잘 안 돼. 그런데 2집 때부터 대박 난다. 그 때부터 쭉 열심히 하면 가수 생활 20년, 30년 할 수 있다. 계속 해"라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신화만의 위트가 넘치면서도 감동을 더하는 시간이었다. 20년이라는 시간동안 함께 해온 신화의 우정과 믿음이 돋보이는 순간이었던 것. 예능돌, 장수돌의 수식어가 아깝지 않는 신화의 모습을 통해 앞으로 더욱 함께할 신화의 모습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질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