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심언경기자] 7년 만에 만난 남궁민과 황정음. 역시 케미 장인들이었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훈남정음'(극본 이재윤/연출 김유진) 1회에서는 강훈남(남궁민 분)과 유정음(황정음 분)이 세 번의 우연한 만남으로 서로를 인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훈남과 유정음의 만남은 총 세 번이었다. 그 중 첫 번째 만남은 공항에서 벌어졌다. 유정음은 이별을 통보한 남자친구를 붙잡기 위해 공항으로 왔다. 유정음은 다이빙 시합까지 포기하고 수영복에 트렌치코트만 걸친 상태로 달려왔다.
하지만 정음은 남자친구의 마음을 되돌릴 순 없었다. 순간 화가 치밀어 오른 유정음은 때마침 전화가 걸려온 휴대폰을 남자친구에게 던졌다. 하지만 그 휴대전화에 머리를 맞아버린 것은 다름 아닌 강훈남. 덕분에 강훈남은 유정음이 남자친구에게 매달리는 광경을 그대로 지켜봤다.
두 번째 만남은 5년 후 제주도를 배경으로 일어났다. 실연 후 물에 트라우마 생긴 정음은 생계형 커플 매니저가 되었다. 정음은 VIP 고객 오드리(정영주 분)와의 계약을 성사시키기 위해 제주도로 왔다.
훈남 역시 오드리와의 계약을 위해 제주도를 찾았다. 훈남과 정음이 원하는 계약은 종류부터 다른 것이었다. 그러나 훈남과 정음은 서로를 라이벌로 오해해 갖은 방해공작을 펼쳤다.
그들이 마지막으로 만난 장소는 다름 아닌 한강. 이들의 만남에는 꽤 깊은 전후상황이 있었다. 훈남은 모태솔로인 육룡(정문성 분)에게 연애 팁을 전수했다. 육룡은 이를 통해 바람둥이로 거듭났다. 육룡은 양코치(오윤아 분)과 연인이 되었다. 하지만 육룡은 다른 여자와 모텔에 들어갔고, 양코치는 이를 목격했다.
양코치는 충격에 빠져 한강으로 다이빙했다. 전화를 받고 달려온 정음은 수영할 줄 아는 사람을 다급하게 찾았다. 순간 정음은 강훈남이 수영을 할 수 있다고 착각했다. 그를 한강으로 등떠밀었다.
수영을 못해 허우적거리는 강훈남을 도리어 양코치가 구해 물을 빠져나왔다. 유정음은 강훈남에게 인공호흡을 했다. 그리고 마침내 눈을 뜬 강훈남과 유정음은 그제서야 서로가 바로 서로였음을 알아봤다.
'훈남정음' 1회는 그야말로 전형적인 로맨틱코미디였다. 하지만 남궁민과 황정음, 그들이었기에 빛이 났다.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을 통해 코믹물 연기로 눈도장을 찍었던 황정음과 장르 가릴 것 없이 언제나 '믿보' 연기를 선보이는 남궁민. 이들은 2011년 '내 마음이 들리니'에서 절절한 의붓남매 사이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었다. 과연 '훈남정음'에서는 남궁민과 황정음의 엄청난 케미에 힘입어 행복한 결말을 지을 수 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