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류준열이 선배 조진웅, 故 김주혁을 향한 존경심을 내비쳤다.
영화 ‘독전’이 개봉 5일 만에 100만 고지를 넘기며 흥행 질주 중인 가운데 극중 ‘원호’(조진웅), ‘락’(류준열), ‘진하림’(故 김주혁)이 만나는 장면은 압도적인 긴장감을 선사한다. 최근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만난 류준열은 해당 장면을 촬영한 당시를 떠올렸다.
“정말 프로들, 선수들 사이에서 재밌게 구경했다. 일반적으로 전체 리딩할 때 배우들이 연기하면 어떻게 할 것인지 예상이 되고, 이렇게 준비했구나를 알 수 있는데 이번엔 모두들 드라이하게 하시더라. 그래서 어떻게 연기하실지 나 역시 궁금했다.”
이어 “그 장면은 ‘락’에게 ‘원호’와 ‘진하림’을 관찰하는 시간이기도 하지만, 배우 류준열로서도 관찰하는 시간이었다. 두 분이 캐릭터에 몰입하기 위해 일부러 대화도 많이 안 나누시더라”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조용히 계시던 조진웅, 김주혁 선배님이 촬영에 들어가면 열연을 펼치셨다. 보통은 한 세트에 오래 있으면 힘들기 마련이다. 굉장히 오랜 시간 찍었는데도 불꽃 튀는 현장이라 재밌게 보냈다. 멋진 선배님들 사이에서 넋 놓고 보고 있으니 다들 ‘넌 하는 거 없이 앉아 있기 있냐?’라고 농담하시기도 했는데 개인적으로 참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무엇보다 류준열은 지난해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故 김주혁의 따뜻함을 떠올려 뭉클함을 자아냈다.
“김주혁 선배님은 평소 조용하고, 차분한 성격이다. 오고가며 인사를 건네는 순간조차 늘 따뜻하게 받아주셨다. 같이 뭐 하자고 제안도 해주시곤 했다. 그렇게 따뜻하신 분이 연기하실 땐 돌변하신다. 돌아보면 정말 오랜 시간 연기하셨더라. ‘괜히 좋은 배우가 아니구나’를 다시 한 번 알 수 있었다.”
한편 류준열이 조진웅, 故 김주혁 등과 연기 호흡을 맞춘 ‘독전’은 현재 절찬 상영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