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팝인터뷰①]'데자뷰' 이천희 "뻔하지 않은 스릴러, 도전해보고 싶었죠"

입력 2018-06-02 08: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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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희 / 사진=스톰픽쳐스코리아 제공
이천희 / 사진=스톰픽쳐스코리아 제공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이천희에게 ‘데자뷰’는 여러 의미로 아쉬움이 많이 남는 작품이었다.

배우 이천희가 3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왔다. 지난 2015년 권오광 감독의 영화 ‘돌연변이’ 이후 올해 영화 ‘데자뷰’를 찾아온 것. 그 사이에도 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시청자들에게 근황을 전해왔지만 스크린으로 만나는 그의 모습은 3년이라는 공백이 존재하기 때문인지 더욱 대중들에게 반갑게 다가왔다.

최근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을 만난 이천희는 이러한 3년 만의 스크린 복귀에 대해 “3년 만에 영화를 하게 됐다”며 “영화 작업이라는 게 굉장히 깊이 있게 작품을 대할 수 있다. 또 현장이 되게 즐겁다. 그러나 그런 재미도 있지만 고뇌의 시간도 있었다. 개봉까지 오면서 배우들이 하는 고민을 오랜만에 했던 것 같다”고 얘기했다.

이어 이천희는 이번 영화를 3년 만의 복귀작으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얘기했다. 그는 “시나리오 자체는 스릴러인데 독특했고 공감도 되고, 뻔하지 않아 찍어보고 싶었다”며 자신이 극 중 맡은 차인태 역에 “쉽지는 않겠지만 도전해야겠다는 생각이 있었다”고 말했다. 장르와 캐릭터에 대한 생각이 작품을 고르는 것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천희 / 사진=스톰픽쳐스코리아 제공
이천희 / 사진=스톰픽쳐스코리아 제공

덧붙여 이천희는 자신이 출연했던 전작 ‘남영동 1985’와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을 예로 들어 ‘데자뷰’에 참여하고 싶었던 이유에 대해 더 명확하게 설명하기도 했다. “‘남영동1985’나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돌연변이’ 때는 뭔가 이 영화 시나리오의 이야기에 동참해 같이 전달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면 '데자뷰'는 이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보다는 이런 스릴러 장르에 특이한 역할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서 참여하게 됐다.”

그렇게 연기하게 된 차인태. 하지만 이천희는 처음 캐릭터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꽤 고민을 많이 했다고 고백했다. 인태의 행동에 개연성을 부여하는 감정을 이해하려는 노력이었다. 허나 최종적으로 영화가 완성되고 이야기 속에 그려진 차인태는 다소 엉성하게 그려져 있었다. 이 부분에 대해 이천희는 “편집된 부분들이 많았었다”며 “인태라는 역할이 본래 풍성하게 만들어져 있었는데 영화로 최종적으로 만들어졌을 때는 조금 엉성하고 허술하게 들어가 이해하기 아쉬운 부분도 존재했다”고 애기했다.

이천희는 영화 ‘데자뷰’에 많은 아쉬움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영화는 시나리오를 처음 받았을 때도 이 예산을 가지고 과연 찍을 수 있을까란 걱정을 했다”며 “좀 더 풍족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다”고 얘기했다. 또한 이천희는 “영화적으로 전체적인 제한이 많았다. 그런 부분에서 만들면서도 아쉽다라는 생각이 있었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결국 가장 큰 아쉬움의 탓을 자신에게 돌리는 모습을 보였다. 조금 더 열정적으로 찍었으면 얼마나 더 좋았을까하는 아쉬움이었다. 힘차게 경기를 뛰고 부저가 울렸을 때 선수의 마음 속에서 요동치는 감정과 같았다. “나도 좀 더 고민할 수 있었으면, 아니면 촬영 중간 중간 조금이나마 텀이 있었다면 더 고민했을 텐데. 한 씬 한 씬 더 열의를 가지고 찍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다.”

([팝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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