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혜랑기자] "오작두 같은 남자?…만나면 놓치지 않을 거예요" 유이가 '오작두'를 만나 연기꽃을 활짝 피웠다. 눈물 연기에 달달한 애정신까지, 매회 감정 열연을 쏟아내며 배우로서 한 단계 성장을 이뤄냈다.
유이는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만나 MBC 토요드라마 '데릴남편 오작두'(연출 백호민, 한진선/극본 유윤경) 종영 소감 및 작품에 대해 소회를 밝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작품에서 유이는 '독종'이라 불릴 만큼 시청률을 위해서라면 그 어떤 위험과 비난도 감수하는 외주PD 한승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극중 유이는 독립성에 생활력, 승부욕을 지닌 당찬 여성의 모습부터 배우 김강우(오작두 역)와는 달달한 로맨스까지 그려내며 호평을 받았다.
특히 유이와 김강우가 그려낸 힐링 로맨스는 안방을 핑크빛으로 가득 채우며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어느덧 삼십 대에 접어든 유이는 이번 작품을 통해 결혼에 대한 생각이 더욱 커졌다면서 '오작두' 같은 남자를 만나면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작두'를 하면서 결혼 생각이 더 커졌어요. 김강우, 정상훈 두 분이 촬영장에서 쉬는 도중에 가족, 아이들 이야기를 하시더라고요. 가족 이야기를 하면서 웃고 있는 그 모습이 너무 좋아 보였고, 정말 예뻐 보였어요."
현재 홀로 살고 있다는 유이는 스케줄을 마치고 빈집에 들어갈 때 더욱 공허함을 느끼기도 한다고 털어놨다.
"저는 지금 혼자 살고 있는데 집에 딱 들어갔는데 누군가와 얘기를 하고 싶더라고요. 그런데 할 사람이 없고 또 부모님에게 말하면 속상해하실 것 같고…꼭 남자가 아니어도 전화통화라도 하면서 누군가에게 '오늘도 수고했어'라는 말을 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촬영하면서 많이 했어요."
특히 유이는 '오작두' 김강우가 자신에게 밥을 차려준 장면을 꼽으며 "(오)작두 오빠가 제가 공황장애가 있는 걸 알고 집에서 밥을 해주는 신이 있었어요. 울 만한 신이 아니었는데도 못 참을 정도로 눈물이 나더라고요. 누군가 저에게 밥을 해준 게 엄마, 아빠 이후로는 없다 보니 '결혼이라는 게 이런 건가 보다'싶은 생각이 들었어요"라고 촬영 당시를 추억했다.
앞서 유이는 지난 3월 2일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한승주 역을 만나 결혼 생각이 더해졌다며 "좋은 인연이 있으면 미루지 않고 가고 싶다"고 솔직하게 밝힌 바 있다. '데릴남편 오작두'의 결말이 결혼이라는 결실로 매듭지어진 만큼 더욱 깊어질 수밖에 없었을 터.
"촬영하면서 '나도 누군가가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참 많이 했던 것 같아요. 현재 연애 중인 것은 아니지만 만약 작두 같은 사람이 생기면 정말 놓치지 않을 것 같아요. 아직 결혼이 이르긴 하지만요(웃음)."
(인터뷰②에서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