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팝인터뷰②]'버닝' 전종서 "항상 슬픔 근처에..내 모습 그대로 투영"

입력 2018-05-31 08:01:27
    • 복사완료!

배우 전종서/CGV아트하우스 제공
배우 전종서/CGV아트하우스 제공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전종서가 ‘버닝’ 캐릭터와 실제 닮은 점을 언급했다.

전종서는 이창동 감독의 신작 ‘버닝’을 통해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전종서가 극중 분한 ‘해미’는 믿으면 실재한다고 생각하는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 당차면서도 외로움이 묻어나는 인물이다. 전종서는 꾸미지 않은, 날 것 그대로의 연기로 ‘이창동의 안목은 옳았다’는 평을 얻고 있다.

최근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전종서는 처음부터 ‘해미’를 이해했다기보다, 촬영해나가면서 점차 받아들이게 됐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시나리오 처음 읽었을 때 캐릭터를 어떻게 봐야하는지 방법을 몰랐다. 그러니 어떻게 이행해서 표현해야 할지 방법도 모를 수밖에 없었다. 대신 촬영 과정에서 장소, 모든 분들이 마련해준 분위기가 ‘해미’를 받아들일 수 있게 해줬다. 자연스럽게 따라 갔던 것 같다.”

관객들에게 전종서는 처음 보는 얼굴인 만큼 ‘버닝’에서의 첫 등장이 중요할 수밖에 없었다. 전종서 스스로도 스크린 속 자신의 모습이 낯설기만 했단다.

“하루 종일 일하는 사람의 마음을 헤아려보라고 하셔서 그걸 염두에 뒀던 것 같다. 처음 봤을 땐 도저히 못보겠어서 매니저 오빠한테 얼굴을 묻어버렸다. 2~3번 보고 겨우 보게 됐다.”

배우 전종서/CGV아트하우스 제공
배우 전종서/CGV아트하우스 제공

앞서 언급했듯 전종서는 조금씩 ‘해미’를 받아들였다. 그러다보니 실제 전종서와 캐릭터 ‘해미’는 묘하게 교집합이 존재할 수밖에 없었다. 이와 관련 전종서는 “원래 눈물이 많고, 잘 운다. 너무 좋아도, 슬퍼도, 화가 나도 눈물이 난다. 슬픔이 항상 근처에 있다. 그런 점이 닮은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내가 뭘 창조한 게 아니기 때문에 나와 캐릭터를 분리시켜서 보기엔 애매한 것 같다. 나로서 캐릭터를 만났기에 내 모습이 투영됐다. 자연스럽게 교집합이 있을 수밖에 없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버닝’은 전종서를 비롯해 유아인, 스티븐 연 등이 출연하며 현재 상영 중이다.

이 기사가 어떠셨나요?

LATEST MUSE

MOST READ

#이달의 아이돌
CLICK
블랙핑크 지수, 제니 이어 솔로 컴백
미스터리한 놀이공원으로의 초대
CLICK
#이달의 영화
오디세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신작
세계 최초 전편 IMAX 촬영
오디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