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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CON리뷰]워너원, 하나일 때 더욱 빛나는 '원 더 월드'

입력 2018-06-04 06:3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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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원/사진=스윙엔터테인먼트
워너원/사진=스윙엔터테인먼트

[헤럴드POP=고승아 기자]그룹 워너원이 나누고, 또 함께 뭉쳤다. 유닛과 그룹 무대로 11명의 매력을 180분간 꽉 채워 선사했다.

워너원은 3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월드 투어 '워너원 월드 투어 'ONE: THE WORLD''를 개최하고 3일간 총 6만 명의 팬들과 호흡했다.

지난해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워너원으로 뭉친 11명은 그야말로 괴물신인이자 국민그룹으로 역대급 활약을 남겼다. 이어 2018년을 황금기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지며 두 번째 미니앨범을 냈고, 이 역시 대기록을 달성했다.

워너원/사진=스윙엔터테인먼트
워너원/사진=스윙엔터테인먼트

역대급 행보를 걷는 워너원은 첫 월드투어에 돌입했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 'ZERO TO ONE', ONLY ONE', 'DREAM WITH YOU', 'THE WONDER WORLD', 'GOLDEN AGE', 'ONE WORLD'로 자신들의 곡을 각 테마에 맞춰 나눴다. 데뷔 당시부터 시작해서 워너원과 워너블이 하나가 되는 순간까지 차례대로 전개해나가며 공연의 의미를 더했다.

데뷔 앨범 '1X1=1(TO BE ONE)'의 수록곡 '활활'로 강렬한 포문을 연 워너원은 이어 '네버', 데뷔곡 '에너제틱'으로 자신들만의 색을 과감히 펼쳤다. 이어 '부메랑', '보여', 'BEAUTIFUL'로 다채로운 매력을 뽐내기 시작했다.

강렬한 무대로 시작부터 고척돔을 달군 워너원은 팬들과 만나 인사를 나눴다. 황민현은 "마지막 날의 문이 활짝 열렸다. 오늘 별들이 많이 오셨다"고, 강다니엘은 "대망의 마지막 날이니 새하얗게 불태우도록 하겠다. 이 순간을 30년이 지나도 안 잊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윤지성은 "내일 일어났는데 목소리가 나온다면 저희 콘서트 안 오신 거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워너원/사진=스윙엔터테인먼트
워너원/사진=스윙엔터테인먼트

강렬하고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선사했던 워너원은 이와 정반대의 매력도 내보였다. 발라드곡 '너의 이름을', '갖고 싶어', '이 자리에'를 연달아 선보이며 보컬 실력을 맘껏 드러냈다.

여기에 워너원 표 상큼발랄한 매력도 묻어났다. 'WANNA BE', 'TWILIGHT'는 유쾌하면서도 신나는 멜로디로 팬들과 한층 가까워지는 시간을 만들어내기에 충분했다. 특히 워너원이 '프듀2'의 주제곡 '나야 나'와 'GOLD'까지 부르며 더욱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뿐만 아니라, 이날 공연에서는 유닛 무대 공개로 일찌감치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트리플 포지션(김재환, 강다니엘, 박우진X지코), 린온미(윤지성, 하성운, 황민현X넬), 더힐(옹성우, 이대휘X헤이즈), 남바완(박지훈, 배진영, 라이관린X다이나믹듀오)까지 네 팀의 유닛이 엠넷 '워너원 고'를 통해 정해졌던 터.

린온미의 '영원+1'은 호소력 짙은 보컬을 통해 감성을 점층적으로 고조시켰다면 남바완의 '11'은 팀의 막내 라인들이 섹시하고 무드 있는 반전 매력을 드러내기에 충분했다. 또한 더힐은 '모래시계'로 어쿠스틱 장르를 소화하며 다시 만날 날을 기약했다. 트리플 포지션의 '캥거루'는 발랄함 그 자체로, 휴양지의 느낌을 물씬 살리며 재미를 더한 것. 이처럼 다채로운 유닛 무대는 워너원 개개인의 매력을 더욱 자세하게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워너원/사진=스윙엔터테인먼트
워너원/사진=스윙엔터테인먼트

공연 사이사이에 멤버들의 특별한 퍼포먼스 또한 관전 포인트였다. 3개월간 복근을 준비했다는 황민현의 솔로 퍼포먼스 무대를 시작으로 강다니엘의 아련한 퍼포먼스, 박지훈-박우진의 강렬한 무대, 옹성우, 배진영, 라이관린, 하성운의 독무, 김재환의 무반주 '너의 이름을' 열창, 이대휘의 피아노 연주, DJ 한끼로 변신한 윤지성까지 그야말로 알찼다.

가장 궁금증이 높았던 스페셜 싱글 '1÷χ=1(UNDIVIDED)'의 타이틀곡 '켜줘'의 무대 역시 이 자리를 통해 첫선을 보였다. '완전한 사랑'을 노래하기 위해 워너원은 한층 짙어진 성숙미로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하며 공연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워너원/사진=스윙엔터테인먼트
워너원/사진=스윙엔터테인먼트

"앞으로도 하나의 꿈을 꾸겠다"고 밝힌 워너원. 월드투어의 첫 시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이들은 남다른 소회를 전했다. 라이관린은 "형들의 모습을 보니 '우리 형이다'라고 자랑하고 싶더라"고 전했고, 배진영은 "3일동안 무대 위에서 안 행복한 순간이 없었다"고 밝혔다.

하성운은 "워너원도 워너블도 고생 많았다. 공연을 멋있게 만들어준 워너블에게 감사드린다"며 웃어 보였고, 황민현은 "워너블 분들이 항상 행복한 일만 있었으면 좋겠다. 그 누구보다 행복했으면 한다. 워너블에게 고맙다고 전할 수 있는 가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특별한 팬사랑도 드러냈다.

워너원/사진=스윙엔터테인먼트
워너원/사진=스윙엔터테인먼트

워너원은 이날 첫 번째 월드 투어 콘서트 '원: 더 월드' 서울 공연을 마무리한 뒤 3개월간 산호세, 달라스, 시카고, 애틀란타, 싱가포르, 자카르타, 쿠알라룸푸르, 홍콩, 방콕, 멜버른, 타이페이, 마닐라 등 14개 도시, 총 20회 공연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국내를 넘어 전 세계 워너블과 만나 하나가 되겠다는 것.

여기에 워너원은 오늘(4일) 스페셜 싱글 '1÷χ=1(UNDIVIDED)'을 발매하고 신곡 '켜줘'로 국내에서 음악 방송 활동을 한다. 쉬지 않고 달려 나가는 워너원이 앞으로도 하나로 더욱 빛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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