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조아라 기자]'부잣집 아들'에서 김지훈이 무너진 모습을 보였고 김주현이 눈물을 흘렸다.
3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 MBC 드라마 '부잣집 아들'에서는 서복순(박순천 분)이 박순옥(김영옥 분)의 집에서 나가겠다고 이야기했다. 서복순은 곧바로 이사할 방을 근근히 구했고, 박순옥은 김종용 부부를 나무라며 "나한테는 자식들보다 훨씬 좋은 친구들이다"며 서복순네 가족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다 서복순은 방 안에서 돈다발을 발견하고, 아들 최용(이창엽 분)을 찾아가 다시 돌려준다. 알고보니 그 돈은 최용이 아니라 박서희(양혜지 분)가 김경하(홍수현 분)에게 얻어낸 것이었다.
최용은 김경하에게 돈을 내밀면서 "이거 뭐야. 너 나 경멸했어. 우리 식구 무시했고. 진심으로 너 잘 살길 바랬는데, 이젠 아냐. 이건 나로서는 절대 용서 못해. 너 돈 때문에 딴 놈한테 간 거잖아. 그런데 이 돈을 나한테 줘?"라며 화낸다. 결국 돈다발을 뿌려버리고 김경하의 앞을 먼저 지나쳐가버린 최용. 김경하는 어찌해야 할 줄 모르며 인상을 찌푸리면서 울먹이는 모습을 보였다.
김종용 부부는 박현숙(윤유선 분)에게 최용네 가족이 집에서 나가지 않도록 해달라고 부탁하지만 박현숙은 가게를 빌미로 협박하며 허락하지 않는다.
박변호사(고윤 분)를 찾아간 이광재(김지훈 분)는 그에게 "상속포기를 하라"는 충고를 듣는다. 박변호사는 "광재씨가 상속포기를 하지 않으면 돌아가신 아버지의 친척이 피해를 입는다"고 얘기한다. 그러나 이광재는 상속포기가 쉽지 않다고 얘기하며 사연을 말한다. 그때 김원용(정보석 분)이 등장해 "너 외국에 가 있다더니 어쩐 일이냐"고 묻는다.
곧 이광재는 서둘러 자리를 뜨고 그 뒤를 따라간 김원용. 김원용은 이광재에게 "새엄마랑 인간적으로 잘 풀어나가라"고 조언하고 이러고 있지 말고 집으로 들어가라고 이야기한다.
이어 김원용은 박변호사와 결혼에 대한 진지한 얘기를 나눈다. 김원용은 그에게 "자네 경하 사랑하나"라고 묻고, 박변호사는 그렇다고 답한다. 김원용은 박변호사에게 "혹시 결혼에 대해 지금이라도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그만두게"라고 진지하게 얘기한다.
박변호사는 그런 김원용에게 "재판때문에 정신이 없어 잘 뵙지도 못했습니다. 좋은 가정이 되도록 힘써 볼테니 걱정 마십시오"라고 이야기하며 안심시킨다. 김원용은 "이광재군 일은 그냥 잘 마무리 부탁하네"라며 이야기를 마쳤다.
박현숙은 자신의 딸 김경하가 박변호사와 잘 지내고 있는지 궁금해 휴대폰 통화내역까지 훔쳐보는 등 간섭을 하고 이에 김경하는 "영하나 걱정해줘"라며 화낸다. 박순옥은 김원용에게 최용네 식구를 꼭 내보내야겠냐며 호소한다.
최용은 이사에 대해 이야기를 꺼낸 김원용에 "저에겐 유일한 어른이십니다. 그렇게 닮아가며 결혼도 하고 애도 낳으며 잘 살고 싶습니다"라고 이야기했다.
남태일(이규한 분)은 김영하(김주현 분)에게 다시 한 번 자신의 마음을 술을 마시다 고백하고, "결정해. 나 아니라고 하면 깨끗하게 포기할게"라고 얘기한다. 이에 김영하는 놀라며 "저 이런 얘기 하러 온 게 아니라요"라고 얘기하지만, 남태일은 다시 한 번 "나 너 사랑해"라고 마음을 밝힌다.
취해 돌아온 남태일에 남수희는 "광재 소식 못 들었니"라고 묻고, 이에 남태일은 "아주 자알 지내고 있더라고요. 변함없이 사랑해주는 여자도 있고, 그리고 이렇게 남이 돼버렸지만 지극한 모성으로 지켜주는 아름다운 모친도 계시고"라며 비꼰다.
이광재는 남태일을 찾아왔다가 그곳에서 일하고 있는 김영하를 보고 크게 당황한다. 김영하는 자신에게 말도 없이 다시 나타난 이광재에 놀라고 실망해 먼저 그 자리를 빠져나간다.
이광재는 자신을 제대로 물 먹이려던 남태일의 꼼수를 간파했으므로 그의 속셈을 알려고 질문을 시작한다. 곧 다투게 된 두 사람은 멱살잡이까지 하게 되고, 이광재는 남태일에 크게 분노한다.
남수희는 남태일을 찾아와 "우리 광재가 어디서 어떤 꼴 당하고 있는지 아냐"면서 소리치고, 곧 남태일은 책상 위에 있는 물건들을 전부 쓰러뜨린 뒤 분노한다. 남태일은 "저는 남수환이 아니라, 남수희를 더 닮았다고 여러번 얘기했죠. 제 어머니라는 사람은, 자신의 감정이 격해질 때마다 아무 잘못도 없는 나를 때리기 시작했어요"라고 얘기를 시작한다.
"닥치는 대로 손에 쥐는 물건들을 어린 나한테 집어던지면서 늘 같은 말을 했어. '네 엄마한테 가 버려'라고"라고 이야기한 남태일. 분노로 부들부들 떨며 이글거리는 눈으로 이야기하던 남태일은 "낳기만 하고 책임지지도 않는 네 엄마, 남수희한테 가버려, 라고 얘기했다고"라고 충격적인 사실을 밝힌다.
이에 남수희는 충격을 받은 듯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어찌해야 할 줄 모르는 표정을 짓는다. 남태일은 거의 실성한 사람처럼 고개를 숙이고 분노를 겨우 삭히는 모습을 보인다.
한편 모르는 여성의 연락을 받은 김경하는, 박변의 이름을 듣고 나서 나가기로 한다. 자리에 나가자 얼굴을 모르는 여자가 먼저 앉아 김경하를 기다리고 있었고 김경하는 곧 자리에 착석한다.
"혹시 누구시냐"고 묻는 김경하에 여자는 "박현빈씨 아시죠?"라며 "박현빈씨와 원래 사귀고 있는 애의 친구에요"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에 김경하는 당황하는 기색을 보이고 여자는 김경하를 향해 매서운 눈빛을 보낸다. 여자는 김경하에게 "제 친구는 박변호사에게 농락당했어요. 자기만 보게 해놓고 다른 여자랑 결혼하는 날을 잡았다고"라며 쏘아붙였다.
여자는 김경하에게 "결혼 하지 마세요. 두 사람 아직 서로 사랑해요"라고 얘기한다. 김경하는 "방금 전엔 농락당했다더니 사랑한다구요? 사랑하면 꼭 결혼해야하나요?"라고 말하며 일어난다. "난 이 이야기 안 들은 걸로 하겠습니다. 왜냐면 박변에게서 이미 다 들은 얘기거든요"라고 밝히고 여자는 "인터넷에 확 다 올려버릴거야"라고 말한다.
김경하는 "그렇게 하고 싶으면 하셔도 되겠죠. 그런데 상대도 법률가 집안이고, 내 신상이 드러나게 한다면 거액의 소송에 대비하셔야 할 겁니다"라고 이야기하고 자리를 빠져나온다.
남수희는 남태일에게 "태일아, 네가 뭔가 오해를 하고 있다. 내 애는 죽은 채로 태어났었어"라고 얘기하고 자리를 나가지만 남태일은 그녀를 따라나가 "제가 똑똑히 들었어요. 할아버지가 죽은 애 대신 절 기르라고 하셨대요"라고 사실을 밝힌다. "그래서 제 이름이 태일이가 된 거에요. 그렇게 얻게 된 이름이에요, 제 이름"이라고 얘기하는 남태일에 남수희는 "그럴리 없다"고 부정하고, 남태일은 "그 애, 죽은 애. 직접 보셨어요?"라고 묻는다. 난산이라고 부정하던 남수희는 결국 "맞나봐"라고 시인한다.
남태일은 남수환에게 "제가 누구 아들인지 알고 있었어요. 언제까지 비밀로 하실 생각이었어요? 자식도 조카도 아닌 사람 볼모로 잡아서, 절 언제까지 부려먹을 작정이셨냐구요"라고 이야기한다. 이에 남수환은 남태일의 뺨을 때리며 "배은망덕한 자식"이라고 애기한다.
남태일은 남수환에게 추궁하며 "제 위치 이용해서 돈 얻어내셨잖아요"라고 얘기했고, "제 자리 다시 찾아야겠어요"라고 말한다. 이에 남수환은 "우리 남씨 집안에 네 자리같은 건 없다. 내가 널 내치지 않았던 이윤 한 가지야. 가엾은 내 여동생, 미혼모라는 오명 씌워서 살지 않게 하려는 거"라고 얘기한다.
이에 남태일은 "여러 사람 불행하게 만든 생부가 누군지 저한테 알려주시고요. 저 더이상 맞고 있지 않아요"라며 남수환에게 쏘아붙이고 그 자릴 나선다.
한편 회사를 나서던 김경하는 박변호사가 아마도 그 전 여자로 추정되는 여자와 함께 손을 붙잡고 얘기하고 있는 장면을 목격한다. 김경하는 박변호사 사무실로 찾아가고 거기서 박변호사는 전에 두 사람이서 얘기했던 계약서 복사본을 건넨다. '결혼 전 이성친구의 존재를 허용한다'라는 항목이 들어있는 계약서 내용에 대해 김경하는 기꺼이 동의한다.
김경하는 "근데 결혼하고도 그 분 가끔 만나실 건가요? 정리된 감정 아니죠. 현빈 씨?"라고 묻는다. 이에 박변호사는 최용의 얘길 꺼내고 "결혼할 때까진 정리할 겁니다"라고 이야기한다. 박변호사는 김경하에게 "우린 정말 데칼코마니 같지 않아요?"라고 얘기하고 김경하 또한 "그러게요. 천생연분인거죠"라며 씁쓸히 응수한다.
남수희는 범준과 만나 이광재에 대한 얘길 나누고, 이광재는 남수희가 범준과 함께 있는 모습을 목격하고 오해와 의심에 휩싸인다.
이광재는 옷을 잘 차려입고 유흥 주점에 첫 출근하게 된다. 그러다 유흥 주점에 놀러 온 나영애(전수경 분)가 이광재와 마주치게 되고, 나영애는 선글라스를 쓰고 후다닥 자리를 빠져 나간다.
남수희는 남태일에게 "이 집 광재 명의로 넘겨주려 한다. 내 양심이 허락하지 않아"라고 얘기하고 남태일은 "아예 물류창고랑 다 주시죠. 다 주시는 건 좋은데요, 그렇게 양심의 가책이 느껴지신다면 차라리 저한테 주세요"라고 말한다. 그는 "제가 다시 한번 일어나 볼게요. 그래서 고모님이 다른 어떤 남자가 아니라 저한테 의지하며 살게 만들어 드릴게요"라고 얘기한다.
남태일은 남수희에 대해 서운함을 토로하고, 남수희는 눈물 젖은 눈으로 "미안해, 태일아. 아직도 믿어지지 않아"라고 사과한다. 남태일은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표명한다.
나영애는 김영하를 만나 이광재가 유흥 주점에서 일하는 걸 봤다고 이야길 전한다. 김영하는 이 소식에 억장이 무너진 듯한 표정을 지었고, 그러다 주점 근처에서 술에 취해 토하는 이광재를 목격한다. 김영하는 이광재에게 달려가 그를 안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