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개그맨 출신 사학 교수 정재환이 흥미로운 한글 이야기로 청취자들을 매료했다.
4일 방송된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개그맨 출신 사학 교수 정재환이 출연해 박명수와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명수는 "제가 굉장히 존경하는 선배님이고 개그계의 브레인이자 신사다"라며 정재환을 소개했다.
정재환은 갑작스럽게 개그맨에서 사학 교수가 된 것에 대해 "처음 논어를 읽은게 21살이고 두번째 읽은게 31살이었다. 그때부터 공자님을 100분의 1이라도 닮고 싶다는 생각을 건방지게도 했다"며 "저는 국어사 한글의 역사를 공부하고 싶어서 사학과를 전공으로 택했다.의도적으로 개그에 멀어진 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정재환과 박명수는 과거 친분이 있다. 28년 전에 박명수가 처음 개그맨이 되려고 대본을 써서 정재환의 라디오에 찾아갔던 적이 있던 것. 이에 박명수는 "기회를 주셔가지고 방송을 했다"고 당시 고마웠던 기억을 되새겼다.
박명수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정재환은 "저는 7~8년 정도 개그맨 무명생활을 했었다. 명수씨는 무명시절이 짧았다. 행운의 사나이다"라고 말했고, 제대로 된 것은 없다는 박명수의 대답에 "사람이 제대로 됐다. 예전에 대스타가 되기 전에 같이 방송을 했었는데 그때 느꼈다"고 다시 한번 칭찬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방송에 대한 욕심도 털어놓은 정재환은 개그맨 출신 다운 입담으로 세종대왕의 한글이야기를 설명해 청취자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셋째 아들 세종대왕이 왕이 될 수 있었던 이유부터 세종대왕의 업적이 위대한 이유까지 샅샅히 설명한 정재환은 청취자들을 유익한 세계로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한편,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매일 오전 11시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