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너도 인간이니'가 AI로맨스의 제대로된 시작을 알렸다.
4일 KBS2 새 월화드라마 '너도 인간이니??'가 베일을 벗었다. 드라마 '너도 인간이니'는 "너도 인간이니?"라고 묻고 싶은 세상, 인간보다 더 인간다운 인공지능 로봇 남신Ⅲ(서강준 분)와 열혈 경호원 강소봉(공승연 분)이 펼치는 대국민 인간사칭 프로젝트를 담은 작품으로 판타지AI로맨스 이야기다.
'너도 인간이니'는 2년 이상을 기획한 탄탄한 작품이자 방송 전 후반작업까지 모두 종료한 사전제작드라마로 18화의 드라마에서 사계절을 오롯이 만나볼 수 있는 완성형 드라마다. 그렇기에 준비가 더 오래걸렸을 수 밖에 없었고, 그간 로봇과 관련된 드라마가 많이 나오면서 식상할 것 같다는 우려를 한몸에 받기도 했다.
그러나 첫방 이후로 '너도 인간이니'를 향한 우려는 무색해졌다. 눈을 사로잡는 체코의 풍경부터 영화CG팀까지 동원해서 완성해낸 리얼 로봇제작 과정이 눈길을 사로잡았고, 명품배우들의 연기도 한 몫 했기 때문,
이날 방송된 '너도 인간이니' 1화에서는 PK그룹 재벌3세 남신(서강준 분)과 남신의 엄마이자 천재 과학자 오로라(김성령 분)가 만날 수 없게된 아들을 그리워하며 만든 인공지능로봇 남신Ⅲ(서강준 분)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오로라는 남편의 사망으로 평소 이들의 관계를 인정하지 않았던 PK그룹 회장 남건호(박영규 분)에게 아들을 빼앗기고 결국 아들과 똑같이 생긴 인공지능로봇 남신Ⅲ를 만들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성인이 된 남신은 신문을 통해 엄마 오로라가 체코에 있음을 알고 자신의 이미지를 망나니로 만든 후 몰래 떠났다. 그러나 체코에 도착한 남신은 자신의 뒤를 미행하는 누군가의 기척을 느꼈고 급히 피신하다 시장 나들이를 나온 남신Ⅲ와 마주치고 말았다.
도플갱어같이 본인과 똑같이 생긴 남신Ⅲ를 보고 놀란 남신은 그만 교통사고를 당해 피를 흘리며 쓰러져 충격엔딩을 선사했다.
인간 남신과 인간지능로봇 남신Ⅲ를 위화감없이 넘나드는 서강준의 1인2역 연기와 아들을 지키기 위해 로봇을 제작한 엄마의 마음을 잘 드러낸 오로라 역의 김성령, 그리고 남신과 악연으로 엮여 분노를 감추지 못하는 강소봉 역의 공승연까지.
식상하고 유치한 AI로맨스가 아닌 탄탄하고 스케일 큰 역대급 퀄리티 초대형 프로젝트 '너도 인간이니'가 시작을 알린 가운데 앞으로 어떤 스토리가 펼쳐지고 우리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해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