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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인터뷰①]'오작두' 박민지 "첫 기혼자 役…난임 등 사회문제 실감해"

입력 2018-06-05 10: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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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사진=서보형 기자
박민지/사진=서보형 기자

[헤럴드POP=이혜랑기자] "결혼생활 간접 체험, 새롭고 재밌었어요"

배우 박민지(30)가 데뷔 이래 처음으로 기혼자 역을 맡아 새로운 연기적 성장을 거뒀다.

동안 외모를 자랑하는 박민지는 영화 '제니, 주노'(2005)로 데뷔한 이래 자신의 실제 나이보다 어린 역할을 주로 맡아 왔다. 어느덧 올해 서른 살이 된 그는 30대 첫 작품으로 MBC 금토드라마 '데릴남편 오작두'(연출 백호민, 한진선/극본 유윤경)를 만나 연기 스펙스럼을 넓히는데 성공했다.

최근 서울 종로구 경희궁길의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만난 박민지는 "그 동안 안 해봤던 새로운 역할을 하면서 신선한 자극을 느꼈어요"라며 데뷔 후 처음으로 유부녀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친 소감을 밝혔다.

박민지/사진=서보형 기자
박민지/사진=서보형 기자

"처음으로 기혼자 역을 맡아 연기적으로 새롭게 개척한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새로운 역할을 하게 되면서 신선한 자극을 느꼈고, 또 앞으로 기혼자 역할을 맡게 되면 '잘 할 수 있겠구나'라는 용기도 스스로 생긴 것 같아요."

박민지는 지난 5월19일 호평 속 막 내린 '데릴남편 오작두'에서 한승주(유이 분)의 절친한 친구 권세미 역을 맡아 연기했다. 그가 열연한 권세미는 마음씨 착한 부잣집 딸로, 평범한 남자 방용민(한상진 분)과 결혼해 현실 유부녀로서의 삶을 보여줬다.

"간접경험이었지만 아무래도 첫 기혼자 역할이다 보니 처음엔 어색하기도 했어요. 세미와 용민의 고민이 난임의 문제인데, 그런 현실적인 고민들이 생소하게 다가오기도 했죠. 그러면서도 시간이 지날수록 저도 모르게 안정감을 느끼게 되더라고요. 사람들이 흔히 얘기하는 결혼에 대한 안정감이 '이런 기분일까?'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물론 결혼생활에는 여러 형태가 있겠지만 세미는 아이가 안 생긴다는 고민 말고는 유복하고 안정적인 결혼생활을 하고 있는 인물이라 더욱 그렇게 느낀 것 같아요."

박민지/사진=서보형 기자
박민지/사진=서보형 기자

첫 기혼자 역할에 난임 문제, 아직 결혼을 하지 않은 그가 맡은 바 배역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은 없었을까.

박민지는 "일단 저보다 인생경험이 많으신 한상진 오빠랑 특히 얘기를 많이 나눴고 김보미 언니랑도 얘기를 많이 나눴어요. 이렇게 동료 분들하고 이야기하면서 하나하나 생각을 하다 보니 난임 문제가 드문 고민이 아니라는 걸 새삼 깨닫게 됐어요"라고 배역을 점차 이해하게 됐음을 설명했다.

"사회적으로 결혼은 점점 늦어지는데 그럴수록 신체는 나이가 들어가잖아요. 난임과 같은 문제들이 당연히 닥쳐올 수밖에 없겠구나 싶었죠. 또 '데릴남편 오작두'는 싱글녀의 삶이라든지 난임 등 현실적인 이야기가 많이 그려졌잖아요. 이 작품을 통해 요즘의 사회 문제들을 새삼 실감할 수 있었어요."

(팝인터뷰②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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