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박유천이 눈물로 팬들에게 사과했다. 그 눈물이 팬들을 넘어 대중에게까지 전달될 수 있을까.
지난 4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는 박유천이 '2018 생일 팬미팅'을 열고 국내 팬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33번째 생일을 맞은 박유천은 영상 편지를 통해 먼저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이런 사랑을 받을 자격이 있나 싶어 고맙고 미안한 마음이다. 힘든 순간에도 여러분 덕분에 견딜 수 있었고 또 여러분 덕분에 웃을 수 있었다"며 인사를 건넸다.
과거 활동을 돌아보는 '초심으로 돌아가는 시간'에서는 "예전에는 팬들의 감사함을 왜 몰랐을까 싶다"며 "(국내 활동 복귀) 기회가 온다면 정말 열심히 하겠다. 언제까지 활동할지는 모르겠지만 약속하겠다"고 해 복귀 소망을 드러냈다.
박유천은 지난 2016년 사회복무요원 복무 당시 네 건의 성폭행 혐의로 피소당했다. 충격적인 성스캔들은 박유천을 믿고 따랐던 수많은 팬들을 실망에 빠트렸고 박유천은 하염없이 추락했다. 비록 무혐의로 풀려나기는 했지만 바른 청년의 이미지가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진 것은 불보듯 당연했다.
하지만 이 사건이 채 수면 아래로 가라앉기 전에 남양유업 창업주인 홍두명 명예회장의 외손녀 황하나와의 열애 소식이 공개돼 또 한 번 파장이 일었다. 두 사람은 결혼 발표까지 하며 당시 박유천은 연예계 활동보다는 결혼 생활에 더 집중하길 원하는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박유천과 황하나의 결혼은 계속 뒤로 미뤄졌고 결국 지난달 박유천은 황하나와의 결별을 공식 인정했다. 그리고 한달 뒤 박유천은 국내 팬들과 처음 만남을 갖고 연예계 활동 시작을 알렸다.
박유천은 이 자리에서 팬미팅 중간 중간 눈물을 훔치며 팬들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연신 표현하며 과거를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와 더불어 연예계에 복귀하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아직 박유천은 구체적인 복귀 일정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기회만 주어진다면 열심히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박유천. 눈물로 호소한 그의 고백은 과연 대중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까. 박유천의 복귀 향방에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