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고영욱이 다음달 전자발찌를 해제하며 자유의 몸이 될 예정이다. 하지만 그를 향한 싸늘한 시선에서는 과연 자유로워질 수 있을까.
고영욱은 지난 2013년 미성년자 3명을 성폭행 및 성추행한 혐의로 지년 2년 6월, 전자발찌 부착 3년, 신상정보 공개 및 고지 5년을 선고받았다. 그 후 남부구치소와 안양교도소, 서울 남부교도소에서 복역을 마치고 지난 2015년 7월 10일 만기 출소했다. 하지만 현재 전자발찌를 부착하고 있는 상태. 신상정보 역시 함께 공개되고 있다.
고영욱은 해당 사건으로 연예인 최초로 전자발찌를 착용했다는 수모를 뒤집어쓰게 됐다. 그 눈에 보이는 수치는 내달이면 끝나게 된다. 전자발찌 3년형이 오는 7월 만료되며 발목을 옥죄었던 구속에서 벗어나는 것.
다만 고영욱의 신상정보는 2020년 7월에서야 만료되기 때문에 앞으로 2년 정도 더 신상이 공개될 예정이다.
하지만 이미 대다수의 국민들은 고영욱의 얼굴과 가족 등 세세한 정보들을 다 알고 있다. 법적으로는 2020년이 지나면 신상 정보가 더 이상 공개되지 않지만 현실적으로 그의 신상은 그가 발길을 디디는 곳 어디에도 따라다닐 것으로 보인다.
고영욱을 향한 대중의 시선은 더욱 싸늘하다. 몇몇 스타들이 범죄에 연루되며 대중으로부터 질타를 받아왔지만 고영욱의 경우 그 정도가 더 심하다. 여타 성범죄보다도 악질적인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것이기 때문.
이로 인해 고영욱은 성범죄자, 더 나아가 전자발찌 착용자라는 낙인을 평생 안고 가게 됐으며 이 과정에서 피해자는 물론 본인의 가족과 지인들까지 상처를 입어야 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고영욱 스스로가 자초한 일. 방송 복귀를 논하는 것도 의미 없는 일이다. 평생을 속죄하며 피해자들에게 용서를 구하는 길만이 그가 세상 앞에 당당해질 수 있는 유일한 길일 것.
고영욱의 전자발찌는 내달이면 풀리지만 그를 따라다니는 낙인은 평생 풀리지 않는 단단한 자물쇠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