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POP초점]'훈남정음', "자만했다"는 배우들의 반성..시청률로 응답할까

입력 2018-06-07 18:2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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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천윤혜기자]'훈남정음'이 시청률 부진을 씻고 배우들의 케미를 통해 반등에 시동을 건다.

7일 오후 경기 고양시 SBS 일산제작센터에서는 SBS 수목드라마 '훈남정음' 기자간담회가 열려 배우 남궁민, 황정음, 최태준, 오윤아가 참석했다.

'훈남정음'은 사랑을 거부하는 비연애주의자 '훈남'과 사랑을 꿈꾸지만 팍팍한 현실에 연애포기자가 된 '정음'이 연애불능 회원들의 솔로 탈출을 도와주다가 사랑에 빠져버린 코믹 로맨스.

'훈남정음'은 방영 전부터 남궁민과 황정음의 호흡으로 기대를 모았다. 연기력에는 정평이 나있는 남궁민과 로코에서 단 한 번도 실패한 적 없는 황정음의 만남은 또 하나의 인생 로코 탄생을 예약했다.

남궁민과 황정음 역시 7년 만에 재회하며 서로를 향한 기대감과 응원을 아끼지 않았던 상황. 하지만 시청률은 예상 밖이었다. 첫 방송 당시 5.3%와 5.2%로 나쁘지 않은 시작을 한 '훈남정음'. 하지만 첫 방송 이후 호평은 생각보다 많지 않았고 이후 시청률은 계속 하락했다. 방송 3주차인 지금까지 '훈남정음'은 3~4%의 시청률을 오르내리며 정체 현상을 겪고 있다.

이에 대해 주연 배우들 역시 깊게 느끼고 있었다. 남궁민은 사실 첫 방송 시청률을 보고 실망했다고. 그는 "첫 방송 전에 같이 작품했던 감독님들에게서 많은 연락을 받았다. 기대된다고 하시더라. 그런데 시청률은 다른 상황이었다. 걱정하지 말라고 잘 될 거라고 했다. 하지만 실망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는 혼란스러웠다. 하지만 내부적으로 가다듬고 우리가 어떻게 하면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을까 상의하다보니 시청률보다는 그 날 재미가 있었으면 만족이 됐다. 제 역할을 충실히 하면서 좋은 쪽으로 협의해나가는 게 제 목표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또한 "연기적인 측면 외에 배워야할 부분도 많이 생긴 것 같다. 그리고 겨우 1/3도 안 온 상황이다. 자신감 있다"며 "저도 훈남이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시작했고 정음이도 정말 유정음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상업적인 작품이 목적은 아니더라도 시청률은 꼭 오르고 싶고 오를 수 있을 것 같다. 처음에는 미비했지만 끝에 가서는 웃을 수 있도록 배우로서의 최선을 다 할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황정음 역시 시청률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말했다. 그녀는 "다 좋은데 시청률만 아쉽다. 그 부분은 배우들의 몫이기 때문에 제작진들과 회의하면서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뒤이어 그녀는 구체적으로 "대본도 너무 좋고 분위기도 좋은데 결과적으로 아쉬워서 왜 그럴까 생각했다. 시청자들이 공감하는 부분에서 부족한 점이 있는 것 같다. 연기자로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또한 "초심으로 돌아가서 자만하지 않았난 생각이 들었다. 내가 자만하지 않았나 생각이 들었다. 댓글들 하나하나가 다 고맙다. 피가 되고 살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막중한 책임감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이에 남궁민은 말을 덧붙였다. 그는 "그런데 시청률이 높으면 그 순간 갑자기 좋은 드라마가 되는 건가 싶다. 그렇다면 (경쟁작인) '슈츠'가 8% 정도 시청률인데 8%가 넘어서 보여주고 싶다"며 "시청률을 아예 신경 안 쓸 수는 없지만 저희의 취지대로 끝까지 밀고 나가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훈남정음'은 아직 내용의 1/3도 오지 않았다. 그만큼 반등의 계기는 충분하다. 남궁민과 황정음 사이의 로맨스도 아직 제대로 시작조차 안 됐다. 두 사람의 로맨스가 불을 붙으며 시청률도 함께 불 붙을 수 있을까.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SBS 수목드라마 '훈남정음'은 매주 수,목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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