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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D-day]"과학수사 NO"…'라이프 온 마스' 新복고 수사극의 탄생

입력 2018-06-09 07: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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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온 마스' 포스터 / 사진=스튜디오드래곤, 프로덕션H
'라이프 온 마스' 포스터 / 사진=스튜디오드래곤, 프로덕션H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시청자들의 마음을 훔칠 복고 수사극이 등장했다.

OCN 새 주말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연출 이정효/ 극본 이대일)이 9일 첫 방송된다. ‘라이프 온 마스’는 그간 ‘보이스’, ‘터널’, ‘나쁜 녀석들’, ‘38 사기동대’ 등 빼어난 장르물들을 제작해오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OCN이 내놓는 신작. 지난 2006년 BBC에서 방송된 동명의 영국드라마를 원작으로, 전작 tvN ‘굿와이프’로 리메이크 드라마의 성공가능성을 엿볼 수 있게 했던 이정효 감독이 연출을 맡아 기대를 한 몸에 안고 있다.

‘라이프 온 마스’는 꿈인지 현실인지 알 수 없는 1988년, 기억을 찾으려는 2018년 형사가 1988년 형사와 만나 벌이는 복고 수사극. 연쇄살인범을 쫓던 원칙주의 두뇌파 형사 한태주(정경호 분)가 1988년, 증거나 절차 따위 필요 없는 육감파 형사 강동철(박성웅 분)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릴 예정이다. 원작의 탄탄한 스토리 위에 한국적 정서를 섬세하게 불어넣어 한국형 복고수사물의 매력을 탄생시키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이러한 스토리만 놓고 본다면 ‘라이프 온 마스’는 그간 많은 작품들에서 사용되어져 왔던 타임슬립 소재를 또다시 풀어놓는 이야기일 수도 있다. 하지만 명확하게 말하자면 ‘라이프 온 마스’는 타임슬립 드라마가 아니다. 앞서 OCN에서 내놓은 ‘터널’의 경우, 과거의 형사가 실제로 현재에 오게 되면서 벌어지는 분명한 타임슬립 요소가 녹아져 있었지만 ‘라이프 온 마스’는 한태주의 혼돈된 기억 속인지 혹은 현실인지를 명확하게 나타내지 않는 구성으로 단순히 과거로 시간대를 옮기는 타임슬립과는 확실한 차별점을 드러낸다.

'라이프 온 마스' 스틸 / 사진=스튜디오드래곤, 프로덕션H
'라이프 온 마스' 스틸 / 사진=스튜디오드래곤, 프로덕션H

이에 대해 이정효 감독 역시도 지난 제작발표회에서 “이 드라마는 타임슬립이라고 할 수 없고, 꿈인지 현실인지 모를 공간에서 인물이 본인의 자아를 깨닫게 되고 성장해가는 과정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또한 이정효 감독은 원작의 분위기를 어떻게 한국적으로 풀이했는가에 대한 질문에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이 배우들의 감정선”이라며 “한국 배우들이 가지는 감정선을 따라가는 게 가장 한국적인 것이라고 생각했다. 원작 그대로를 따라가져 하지 않았고 지금 할 수 있는 최대한의 효과나 방법들을 찾아내서 최대한 많이 저희 나름의 ‘라이프 온 마스’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리메이크 된 지금의 ‘라이프 온 마스’는 원작 ‘라이프 온 마스’의 뿌리만 따라갈 뿐 그 줄기는 다르게 가져가려 했다는 것. 그렇기에 ‘라이프 온 마스’가 원작과 또 어떤 다른 색채로 그려지게 될까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기대를 높이 사고 있는 부분은 바로 1988년의 복고 수사다. 최근의 수사물들이 지문 감식, 미세증거, DNA 등 다양한 과학적 증거들을 토대로 수사를 벌이는 형식이었다면 ‘라이프 온 마스’는 흔한 CCTV도 없는 아날로그 수사방식을 토대로 한다. 디지털 방식에 익숙했던 과학수사대 팀장 한태주가 아날로그 수사방식에서 펼칠 활약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정경호, 박성웅, 고아성, 오대환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의 조합 또한 극의 재미를 높일 요소다. 특히 전작 JTBC ‘무정도시’를 통해서 이정효 감독과 호흡을 맞춘 바 있는 정경호는 “대본도 안 보고 감독님이 하신다고 해서 작품에 참여했다”고 밝힌 바 있어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또한 그간 힘 있는 연기로 묵직한 존재감을 발산해왔던 박성웅의 투박한 형사 연기가 어떻게 그려질지 또한 관전 포인트로 자기매김한다. 한편, ‘굿와이프’를 통해 명품 리메이크 드라마의 포문을 열었던 이정효 감독의 신작 OCN ‘라이프 온 마스’는 오늘(9일) 오후 10시 2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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