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현 기자] ([팝인터뷰②]에 이어) 이건준 CP에게 ‘너도 인간이니?’는 시청자들을 위한 약속이었다.
KBS2 새 월화드라마 ‘너도 인간이니?’(연출 차영훈/ 극본 조정주)는 여러모로 눈길을 끄는 드라마다. 2년 이상의 기획과 100% 사전제작으로 높인 완성도와 영화 CG팀까지 동원한 리얼한 로봇 CG, 오랜 시간 공을 들여 만든 영상미까지. 실로 오랜만에 보는 역대급 퀄리티의 드라마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첫 방송 이후 시청률 성적은 다소 부진했다. 전작 ‘우리가 만난 기적’의 경우 10%대의 시청률을 기록했던 반면 첫 방송 당시 ‘너도 인간이니?’의 시청률은 5%대의 시청률을 기록한 것.
이에 대해 타겟시청층이 넓었던 ‘우리가 만난 기적’에 비해 ‘너도 인간이니?’는 젊은 층으로 타겟이 한정되는 아쉬움이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하지만 ‘너도 인간이니?’의 책임프로듀서인 이건준 CP는 이러한 아쉬움보다 드라마의 완성도와 재미로 인해 곧 상승세를 탈 것이라는 기대를 더 드러냈다. 지난 11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의 한 식당에서 진행된 KBS2 ‘너도 인간이니?’ 런치타임에서 기자들을 만난 이건준 CP는 좁은 시청층을 극복하기 위해 “진정성을 가지고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얘기했다.
이어 이건준 CP는 “1부가 남신Ⅲ(서강준 분)의 탄생비화와 강소봉(공승연 분)과 남신(서강준 분)의 인연을 다뤘다면 2부에서는 한국에 로봇 남신Ⅲ가 와서 활약하게 되는 과정이 그려졌다. 1, 2부가 앞으로의 이야기를 위해 전사를 까는 거이었다며 이제는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시작할 예정이다”라며 이러한 전개를 통해 앞으로 더욱 시청률이 상승할 것이라는 예측을 제시했다.
또한 이건준 CP는 ‘너도 인간이니?’를 통해 KBS에서 처음으로 시도된 PCM(프리미엄 광고) 방식에 대해 “앞으로 KBS에서 새로 시작되는 미니시리즈에는 중간광고가 들어갈 예정이다”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하지만 ‘너도 인간이니?’는 촬영 당시 이것이 확정이 된 상황이 아니었기에 PCM 방식에 알맞은 연출 방법이 녹아있지 않았다. 이에 대해 이건준 CP는 “이번 작품은 PCM을 고려하고 만들지 않았지만 편집을 하면서 맞추려 한 부분도 있다”고 얘기했다.
이건준 CP는 덧붙여 시청률에 대한 이야기 또한 이어갔다. 첫 방송의 낮은 시청률. 그렇지만 이건준 CP는 구체적인 수치의 시청률로 만족하기 보다 상승하는 것에서 ‘너도 인간이니?’의 의미를 찾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과거 ‘푸른바다의 전설’이 방송될 때 저는 ‘오마이금비’를 했었다. 시청률은 졌지만 보는 사람들은 좋아했다. 결국 나는 내 드라마를 만들어야한다고 생각한다.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리는 드라마를 하고 싶었다. ‘너도 인간이니?’ 또한 그런 작품이었다.”
마지막으로 이건준 CP는 결국 드라마는 시청자들과의 약속이라며 극의 흐름이 끊기지 않게 하기 위해 월드컵 기간에도 휴방보다는 지연방송을 택했다고 이야기했다. “저희는 월드컵 기간에도 지연방송을 택했다. 드라마는 한 주만 결방이 되더라도 시청자들은 2회 분을 못 보게 된다. 그러면 흐름이 뚝 끊길 위험도 있다. 그래서 저희는 한국 경기가 끝난 뒤에 11시부터의 지연방송을 택했다. 그걸 알리기 위해서 중계 중에 해설위원들에게 멘트라도 한마디 부탁할까 싶기도 하다. 하하.”
한편, 제작진들의 남다른 자부심과 열정이 똘똘 뭉쳐 오랜 시간 공을 들여 제작한 ‘너도 인간이니?’는 “너도 인간이니?”라고 묻고 싶은 세상, 인간보다 더 인간다운 인공지능 로봇의 대국민 인간사칭 프로젝트를 통해 진정한 사랑과 인간다움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AI 휴먼 로맨스 드라마. 매주 월, 화 오후 10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