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혜랑기자] 배우 조재현이 또 다시 불거진 미투 폭로에 칼을 빼들었다. 자신을 미투 가해자로 지목한 재일교포 여배우 A씨를 상대로 공갈미수 고소에 나서는 것은 물론 기자회견까지 고려한다는 정면 대응이다.
지난 20일 재일교포 여배우 A씨는 한 매체를 통해 2002년 조재현으로부터 강압적으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해 파문을 일으켰다. A씨의 말에 따르면 조재현이 연기 조언을 명목으로 자신을 방송사 남자 화장실로 불러냈으며, 거부 의사를 밝혔으나 입막음을 당한 뒤 성폭행을 당했다는 것.
이로 인해 큰 충격을 받은 A씨는 자살기도를 시도할 정도로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며 우울증을 앓았다. 이를 눈치 챈 A씨의 모친이 조재현은 찾아갔고, 조재현은 용서를 빌며 A씨의 연기 생활을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그렇지만 A씨는 오디션 기회도 1회에 그쳤으며 여전히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그러나 조재현 측은 A씨의 주장에 대해 즉각 부인하며 정면 대응의 의지를 밝혔다. 조재현의 법률대리인 측은 "일방적인 관계가 아닌 합의된 성관계"라고 반박했다. 또한 오히려 A씨 측이 7천천만원 가량을 요구해 송금해줬으며, 조재현의 미투가 불거진 이후에는 3억원을 요구해와 이를 거부하자 기사가 터지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조재현 측은 A씨 측이 3억원을 요구한 것에 대해 공갈미수죄로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다. 이전에 보낸 금액 중 공소시효가 끝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공갈죄로 추가 검토해 늦어도 내일(22일)까지는 고소장을 제출한다는 입장이다. 또한 손해배상 등 민사 절차도 고려 중이라는 의사도 밝힌 상태.
그러나 조재현의 이 같은 정면대응에도 대중들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더욱이 그를 향한 미투 폭로는 이번이 네 번째로 대중은 그를 향해 거센 비난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강압적이었든 합의하에 의한 성관계였든, 조재현은 무엇이 그리 떳떳한 것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