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팝업★]"도깨비→변산"…김고은, 새 도전으로 대세 행보 잇는다

입력 2018-06-20 18:3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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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고은/사진=서보형 기자
배우 김고은/사진=서보형 기자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김고은이 브라운관에 이어 스크린까지 접수에 나섰다.

영화 '은교'로 데뷔하자마자 독보적인 신예로 떠오른 바 있는 김고은은 '몬스터', '차이나타운', '협녀, 칼의 기억' 등으로 스크린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지만, 하나 같이 개성 강한 캐릭터로 관객들의 격한 환영을 이끌진 못했다. 출발부터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만큼 기대치가 높을 수밖에 없어 언제나 깐깐한 잣대가 주어지기도 했다.

그런 김고은이 김은숙 작가와 손을 잡은 tvN '도깨비'를 통해 특유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 대세 반열에 오르며 연기력과 스타성 모두 겸비하게 되더니 이번엔 영화 '변산'으로 이준익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김고은은 극중 '학수'(박정민)를 고향으로 강제 소환시킨 결정적 주인공 '선미'로 분했다. '선미'는 '학수'의 고향 친구로, 평범하고 친근하게 표현하기 위해 김고은은 8kg를 증량하는 외적 변화를 꾀했다. 여기에 전라도 사투리 연기를 위해 촬영 2개월 전부터 연습에 매진했다.

영화 '변산' 스틸
영화 '변산' 스틸

무엇보다 그동안 볼 수 없던 진지함 속 엉뚱함으로 코믹 이미지를 최대한 끌어내며 '학수' 역의 박정민 그리고 아빠 역의 정규수와 케미를 완성, 말, 표정 등으로 큰 웃음을 안겨준다. 또 노력 끝에 사투리를 찰지게 구사, '학수'에게 거침없는 돌직구를 날리며 '변산'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뇌리에 박히게 만들며 감동을 선사한다.

김고은은 "시나리오에 쓰인 '선미'의 성격, 성향을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 많이 했다. 자연스럽게 생각했다"며 "살 찌우는 과정에서는 행복감을 느꼈다. 촬영 전일에는 얼굴 붓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밤 늦게 뭔가 먹지 않는다. 이번 작품에서는 부으면 부을 수록 좋은 거니깐 배고프면 편의점 가서 컵라면 등 뭐든지 잘 먹었다. 행복하게 3개월 지내고, 2달 동안 눈물의 다이어트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투리 선생님이 계셔서 배우들과 같이 연습실 모여서 시작했다. 대사 입히는 건 내가 네이티브가 아니라서 정확히 자연스러운 건지를 스스로 구분하기가 어려워 계속 의심하고, 질문하고, 확인 받았다"며 "그 과정을 초, 중반 거쳤다. 그 다음에는 다같이 촬영 안 할 때도 사투리 쓰면서 생활해 중, 후반에는 어느 정도 적응이 됐다"고 덧붙였다.

이준익 감독은 김고은에 대해 "시나리오 이상의 느낌을 구현해내는 놀라운 재능을 갖고 있는 배우"라고 치켜세웠다.

체중 증량, 전라도 사투리 등 그간 해보지 않은, 새로운 도전으로 반전 매력을 스크린에 가득 채운 김고은이 '도깨비'로 사로잡은 브라운관에 이어 돌아온 스크린 공략에도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되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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