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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초점]"드라마+예능 대세"…지상파 넘은 종편·케이블 전성시대

입력 2018-06-20 15: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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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JTBC, 채널A 제공
사진=tvN, JTBC, 채널A 제공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종합편성채널과 케이블 채널이 지상파의 아성의 뛰어넘기 시작했다.

그야말로 각축전이다. 지상파 3사들이 예능과 드라마로 시청률 경쟁을 벌이고 있던 사이,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과 케이블 채널들이 각양각색의 콘텐츠들로 중무장해 지상파 콘텐츠의 아성을 뛰어넘기 시작했다. 플랫폼의 확장과 IPTV의 보급화로 속도는 더 가속화됐다. 그렇게 시청자들은 시간에 맞추어 드라마를 선택하기보다 더 나은 콘텐츠를 찾아 채널들을 유람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시류에 맞춰 종편과 케이블은 더 공격적으로 콘텐츠들을 내놓았다. 그렇게 이제는 동시간대 방송되는 지상파 드라마·예능과의 시청률을 넘어서는 결과까지 보이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채널들로는 tvN과 JTBC를 꼽을 수 있다. tvN은 이미 드라마와 예능 콘텐츠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나영석 PD를 주축으로 하는 예능 구역과 신원호 PD를 중심으로 하는 드라마 콘텐츠들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확실하게 사로잡았다. 특히 지난해 방송된 ‘도깨비’의 경우 전국기준 20.5%(닐슨코리아 제공)의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최근 지상파 드라마들이 10% 대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과 비교해보면 압도적인 수치다. 올해 초 방송됐던 ‘슬기로운 감빵생활’ 또한 마찬가지. 방송 당시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11.2%의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 지상파 드라마와 비등한 시청률 추이를 내보이며 저력을 확인시켰다.

예능프로그램들의 강세 또한 꾸준하다. 올해 초 방송된 ‘윤식당2’는 최고시청률 16%로 역대 tvN 예능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후속으로 방송 중인 ‘숲속의 작은 집’의 경우, 큰 시청률을 나타내고 있지는 않지만 ‘꽃보다 할배’ 시리즈가 6월 하순부터 첫 방송을 예고하며 다시 한 번 반등을 노리고 있다. 이미 시즌4까지 방송되며 큰 사랑을 받아왔던 ‘신서유기’ 역시 올해 하반기 시즌5 방송을 예고해 기대를 모은다. 이미 ‘알쓸신잡’, ‘삼시세끼’ 등의 시리즈를 성공시키며 예능 강자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tvN이기에 이러한 흐름을 꾸준히 이어갈 것으로 예측된다.

tvN '미스터 션샤인', JTBC '라이프' 포스터
tvN '미스터 션샤인', JTBC '라이프' 포스터

JTBC로 대표되는 종편 채널 또한 이미 그 브랜드를 확고히 했다. 특히 JTBC의 경우 ‘미스 함무라비’,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으라차차 와이키키’, ‘미스티’, ‘품위있는 그녀’, ‘힘쎈여자 도봉순’ 등과 같은 작품으로 드라마 분야에 있어서 확실하게 자리를 잡았다. 지난해 방송된 ‘품위있는 그녀’의 경우 12.1%의 시청률로, 역대 JTBC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예능프로그램 역시 마찬가지다. ‘효리네 민박’을 주축으로 ‘아는 형님’, ‘비긴어게인’, ‘한끼줍쇼’, ‘히든싱어’ 등 JTBC 예능 브랜드는 이미 지상파보다 더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 특히 시즌5로 돌아온 ‘히든싱어’는 첫 방송부터 5.5%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그 화제성을 입증해냈다.

JTBC 뿐만이 아니다. 최근 채널A 또한 JTBC 예능 브랜드에 필적할만한 약진을 보이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나만 믿고 따라와-도시어부’(이하 ‘도시어부’). 평균적으로 4%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대세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도시어부’는 지상파 방송을 포함, 전체 시청률 1위에 오르기까지 했다. 또한 지난 15일 종영한 ‘하트시그널 시즌2’는 비록 2.7%의 시청률을 기록하는 것에 그쳤지만 놀라운 화제성을 이끌어내며 앞으로 채널A의 예능 프로그램 활성화를 기대케 만들었다. 또한 채널A는 신규드라마 ‘열두밤’을 편성하며 다시 한 번 드라마제작에 도전하며 JTBC에 이은 본격적인 브랜드 구축에 나서는 모습이다.

이처럼 지상파 채널의 아성을 넘어서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종편과 케이블채널. 채널의 핸디캡을 뛰어넘고 콘텐츠의 힘만으로 지금의 입지를 만든 종편 채널들과 케이블 채널이 앞으로 또 어떤 작품들을 내놓을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올해 하반기에는 tvN ‘미스터 션사인’, JTBC ‘라이프’ 등과 같은 기대작 라인업이 확정되며 완벽히 입지를 다진 콘텐츠들의 흥행 열기가 어떤 방향으로 이어가게 될지 관심이 쏠리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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