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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할배 리턴즈' 김용건 합류…가장 수다스러운 할배들의 동유럽 여행기(종합)

입력 2018-06-27 15: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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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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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고명진 기자]‘꽃할배’가 돌아왔다. 이번엔 동유럽이다.

27일 서울시 마포구 소재 한 카페에서 열린 tvN ‘꽃보다 할배 리턴즈’ 기자간담회에는 나영석 PD와 김대주 작가가 참석했다.

'꽃보다 할배 리턴즈'는 꽃할배 시리즈의 네번째 이야기. 3년 만이다. 지난 2013년 시작된 이순재,신구, 박근형, 백일섭과 짐꾼 이서진의 여행이 다시 시작된다. 꽃할배는 그동안 '유럽&대만 편', '스페인 편', '그리스 편'을 방송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이번 ‘동유럽 편’에서는 그동안 꽃할배들과 함께하고 싶은 마음을 드러내온 배우 김용건의 합류로 더욱 든든한 여행 메이트를 맞이했다. 새로운 막내의 합류로 그동안 알게 모르게 막내를 담당해온 백일섭의 기쁨이 남달랐다는 후문.

CJ E&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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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석 PD는 "예전에 김용건 선생님께 전화 드린 적 있었는데 당시 드라마 스케줄이랑 겹쳐서 참여를 못했다. 이번에 다시 연락을 드렸더니 굉장히 기뻐하셨다. 다행히 스케줄도 맞아서 흔쾌히 합류했다"고 말했다.

나영석 PD는 "용건 선생님을 만나뵙고 대화 나눠보니까 알고보니 예전에 젊었을 때 백일섭 선생님이랑 하숙을 했다. 두 분이서 같이 사시면서 그렇게 많이 놀러다니셨다고. 그리고 같이 살진 않았지만 박근형 선생님까지 해서 세분이서 친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나영석 PD는 "막내라인이라고 할까. 김용건, 박근형, 백일섭 선생님 세 분이서 공유하는 추억이 많았다. 옛날 추억 되새기면서 즐겁게 여행하신 것 같다"고 말했다.

'꽃할배 리턴즈' 방송 후 김용건 선생님께 어떤 별명이 생길 것 같냐는 질문에 나영석 PD는 "그분들끼리의 별명이 이미 있었다. '건건'이라고. 선생님들끼리 어릴 때부터 김용건 선생님을 그렇게 불렀다고 한다. 김용건 선생님이 어릴 때부터 싱거운 농담을 많이해서 싱겁다는 의미"고 말했다.

이어 나영석 PD는 "(김용건 선생님은) 예나 지금이나 똑같으시다. 하루에 농담을 천 개 이상하시는 것 같다. 나중에 제작진이 그게 농담인지 진담인지 모르겠다고 헷갈려 했다. 그래서 선생님께 농담이면 왼손, 진담이면 오른손을 들어달라고 했는데 거의 왼손을 들고 계셨다"고 말했다.

CJ E&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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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할배' 전담 짐꾼 이서진에 대해 나영석 PD는 "체력은 예전 같지 않으신 것 같다. 이번 시즌까지하고 다음부터 자기도 할배로 가겠다고 하더라"며 "이서진 씨가 노안이 와서 지도를 잘 못 본다. 여러가지 부분이 예전같지 않지만 노련함이라는 게 생긴 것 같다. 이번에도 선생님들 불편함 없이 잘 가이드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나영석 PD는 "이서진은 '젊은 피' 막내가 온다는 소식만 알고 그 막내가 김용건 선생님인지는 몰랐다. 굳은 표정으로 있다가 젊은 피가 온다니까 좋아했다. 그런데 젊은 자식이 늦는다고 왜 안오냐며 '빨리와라' '가만 안 둔다'면서 궁시렁거렸다. 그러다가 김용건 선생님이 딱 들어오자 이서진 씨가 깜짝 놀랬다"고 말했다.

나영석 PD는 꽃할배를 3년 동안 쉬었던 이유에 대해 "'삼시세끼'를 비롯해 '윤식당' '알쓸신잡' 등 새로운 아이템 계속 나오면서 새롭게 만들어진 프로그램에 신경을 쓰느라 꽃할배를 만들 시간이 없었다"며 "처음에는 새 프로그램이 나왔으니까라는 핑계였는데 1, 2년 지나니까 갑자기 다시 시작하기가 힘들었다. 사람들이 많이 잊지는 않았을까 그런 고민도 들고 머뭇머뭇거리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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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석 PD는 "우연히 이순재 선생님하고 지난해 커피를 마실 일이 있었다. 그런데 이 선생님이 '한 번 안가? 또 가야지' 라고 말씀하셨다. 선생님은 가장 연장자신데 여전히 여행에 대한 열정이 있으셨고 또 가고싶다고 하시니까 제 입장에서도 잊고 있었던 게 갑자기 떠오른 것처럼 '선생님들 모시고 한 번 가야겠다'라고 다시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대주 작가는 3년 만에 '꽃할배' 시리즈가 돌아온 것에 대해 "항상 한 번쯤 더 해야지 생각했었다. 그런데 선생님들도 기다리고 계셨다. 이번에도 너무 즐겁게 반갑게 다녀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프로짐꾼러'로 진화한 이서진에 대해 김 작가는 "벌써 '6년 차 가이드' 이서진이다. 달라진 점이 있다면 노련해졌다. 예전에는 본인이 직접 뛰고 해결했다. 그런데 이제는 주변의 것들을 이용한다든지 노하우가 생겼다"고 말했다.

어느정도 시청률을 예상하냐는 질문에 나영석 PD는 "늘 꽃할배에 기대하는 건 시청률 7~8%인 것 같다. 그것보다 많이 나오면 기쁘고 떨어져도 5% 아래로는 안 떨어졌으면 하는 게 제작진의 바람"이라고 말했다.

나영석 PD는 "꽃할배는 저한테 개인적인 프로그램이기도 한다. CJ E&M으로 이직해서 처음으로 선보였던 프로그램. 그 뒤로 수많은 프로그램을 했지만 여전히 가장 기억속에 많이 남아있는 프로그램. 다른 프로그램이랑은 좀 다르다. 다른 프로그램은 여러 계산을 한다. '이번에 잘 돼야 하는데' '시청률 높여야되는데' '협찬 많이 따야되는데' 등등. 그런데 꽃할배는 그런 가치 판단에서 좀 벗어난 프로젝트다"고 밝혔다.

자신을 스타덤에 오르게 한 KBS2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도 5년을 했는데 꽃할배는 벌써 6년 째라고 말한 나영석 PD. 벌써 네 번째 이야기다. 마음만은 청춘인 꽃할배 이순재, 박근형, 백일섭, 신구, 김용건 그리고 프로짐꾼러 이서진이 네 번째 여행지 동유럽에서는 어떤 케미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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