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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소중한 음악"..'비긴어게인2', '노래=감동' 명제 되살렸다

입력 2018-06-30 08: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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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비긴어게인2' 캡처
JTBC '비긴어게인2' 캡처

[헤럴드POP=천윤혜기자]'비긴어게인2'가 우리에게 마지막까지 감동의 무대를 선사하며 음악의 본질을 깨닫게 했다.

지난 29일 JTBC 예능 프로그램 '비긴어게인2'가 13부를 끝으로 화려하게 종영했다.

'비긴어게인2'는 음악적으로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진 두 팀이 다른 장소, 다른 환경, 다른 색깔로 그들을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해외를 여행하며 버스킹에 도전하는 프로그램.

지난해 시즌1으로 방송됐던 '비긴어게인'은 이소라, 유희열, 윤도현이라는 특급 뮤지션이 아일랜드로 떠나 버스킹으로 자신들을 전혀 모르는 사람들과 음악으로 소통했다. 이는 대성공이었다. 감동과 힐링을 선사한 '비긴어게인'은 호평 일색이었고 이는 시즌2를 기약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지난 3월 30일 '비긴어게인2'는 한층 더 화려하고 다양해진 라인업으로 새롭게 시작했다. 시즌1과 가장 다른 점은 두 팀으로 나눠진 뮤지션들이 각기 다른 곳에 가서 버스킹을 펼친다는 것.

팀은 자우림의 김윤아와 이선규-윤건-로이킴-정세운(김윤아 팀), 박정현-하림-헨리-악동뮤지션의 이수현(박정현 팀)으로 각각 구성됐다.

먼저 버스킹을 떠난 팀은 김윤아 팀이었다. 김윤아 팀은 포르투갈로 떠났다. 낯선 배경, 낯선 사람들 앞에 선 김윤아 팀은 처음에는 긴장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이내 음악에 녹아들며 열정적인 무대를 꾸몄다. 외국인들도 하나둘씩 모여 그들의 공연을 감상하기 시작했다. 흥 넘치는 노래에는 춤을 추며 버스킹을 즐겼으며 잔잔한 곡에는 감성에 젖어들었다.

JTBC '비긴어게인2' 캡처
JTBC '비긴어게인2' 캡처

다음은 박정현 팀의 차례였다. 박정현 팀은 포르투갈과 헝가리에서 버스킹을 즐기기 시작했다. 리스본부터 온천 호수까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버스킹 무대를 꾸민 박정현 팀은 많은 외국인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특히 지난 22일 방송에서는 학살의 아픔이 스며들어있는 다뉴브 강에서 추모 버스킹 무대를 선사해 감동을 자아내기도 했다.

29일 방송된 마지막 회에서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마지막 버스킹 무대를 꾸민 박정현 팀의 모습이 그려졌다. 한 라이브 펍에서 노래한 박정현 팀은 관객들의 높은 관심 속에 무사히 공연을 마쳤다. 그리고 다음날 박정현은 목 상태가 좋지 않아 마지막 버스킹을 앞두고 걱정을 안겼지만 버스킹이 시작되자 완벽한 음악을 선사했다.

특히 박정현은 모든 버스킹을 끝마친 뒤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녀는 "너무 많은 감정들이 마음 속에 돌았다"고 밝혔다. 마지막 에필로그에서 멤버들은 버스킹의 감동을 얘기했으며 헨리는 "우리가 하는 음악이 얼마나 소중하고 중요한지 느꼈다"며 마무리지었다.

김윤아 팀과 박정현 팀은 때로는 팝송으로 때로는 한국어로 된 자신들의 노래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시청자 역시 마찬가지였다. 낯설지만 아름다운 유럽의 배경과 함께 온전히 노래에 집중하게 만든 '비긴어게인2'는 평온함과 따뜻함을 안기며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각종 오디션 프로그램부터 경쟁 일색인 프로그램 사이에서 음악은 단순한 듣기가 아닌 역시 평가의 요소가 되고 있다. 이 시점에 '비긴어게인2'는 우리들에게 진정한 음악은 경쟁과 평가가 아닌 진심과 감동이라는 것을 알려줬다. '비긴어게인2'가 마지막까지 안겼던 음악의 감동은 많은 시청자들의 가슴 속에 오랫동안 남아있을 것이다.

한편 JTBC '비긴어게인2' 후속으로는 '랜선라이프-크리에이터가 사는 법'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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