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임채령 기자] '거기가 어딘데??' 지진희가 멤버들을 위해 루트를 바꾸었으나 최악의 루트에 진입해 당황했다.
29일 밤 11시 방송된 KBS2TV '거기가어딘데??'에서는 사막횡단에 도전한 지진희, 차태현, 조세호, 배정남의 모습이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멤버들은 어두워진 사막에서 취침 준비를 했고, 멤버들은 에어 매트에 바람을 넣기 시작했다.
이에 지진희와 조세호가 갑작스레 승부욕이 발동되어 폐활량 대결을 펼쳤고, 이 대결의 승리는 조세호가 차지했다.
탐험대장 지진희는 전날 멤버들 이 컨디션 난조를 보이자 목적지인 아라비아해에 최대한 빨리 도착할 수 있도록 횡단루트를 조정했다.
제작진이 사전 답사를 마친 뒤 탐험대에 전달한 우회로가 아닌 직선루트를 선택한 것이다.
완만한 길이 이어지는 우회로와는 달리 멤버들이 선택한 직선루트는 울퉁불퉁한 돌들과 언덕이 끊임없이 이어진 '돌산'을 가로지르는 루트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멤버들은 "저 능선만 넘어가면 바다 보이는 거 아냐?" "바다 냄새 나는 것 같지 않아?"라며 부픈 기대감을 품고 걸음을 옮겼다. 심지어 멤버들은 횡단도중 자신들이 전체 구간 중 절반 이상을 주파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고 뿌듯함을 감추지 못하기도 했다.
그러나 멤버들이 언덕을 넘고 또 넘어도 바다는커녕 잠시 쉬어갈 나무 한 그루 보이지 않았아 모두 당황했다.
예상보다 더욱 험난한 루트에 당황한 지진희는 멤버들들의 체력을 아껴주려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게다가 해가 뜨면서 기온은 무섭게 상승했고 낙타와 다른 루트로 걷고 있는 탓에 낙타에 실려있는 그늘막도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이때 배정남은 돌이 깔린 험한 길때문에 뒤쳐져 걸었다.
이에 배정남은 "무릎이 아프다"며 "고3때 공장에서 일했는데 하루종일 서있고 무거운 것을 나르고 1년 가까이 해 24시간 풀로 일했다"고 말했다.
배정남은 이렇게 험하게 일하다 무릎이 좋아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멤버들은 폭풍 횡단으로 체력이 바닥난 탐험대는 송전탑 근처의 언덕에서 휴식을 결정했다. ‘투 머치 토커’인 조세호가 말을 잃어버릴 정도로 체력이 방전된 상황이었다.
한편 차태현은 휴식 시간에 제일 먼저 한 일이 ‘전화가 되는지’ 확인하는 것이었다. 송전탑과 가까운 덕분에 전파가 원활하게 터지자 차태현은 기뻐하며 가족들에게 전화를 걸었다.
사막 한복판에서 아내의 목소리를 듣자마자 돌변해 폭소를 안겼다. 묵묵하게 사막을 걷던 탐험가 차태현의 모습과 든든한 아빠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어리광쟁이로 변신했다.
한참을 꽤 걷던 멤버들은 점심식사를 위해 사막 중간에서 꽤 근사한 베이스캠프를 마련했고 특히 지진희는 사막에 버려진 물건들을 활용해 바람막이, 식탁 등을 완성했다.
지진희는 "필요한 것이 있으면 이야기하라"며 나뭇가지를 잘랐다.
배정남 역시 사막 중간에서 묵은지 된장찌개를 끓여 멤버들의 감탄을 자아냈고 여기에 프랑스전투식량와 찬스용 맥주, 콜라 등이 더해져 탐험을 풍요롭게 만들었다.
게다가 낙타가 직접 아이스박스에 실어온 맥주를 한모금씩 마신 멤버들은 CF못지 않은 표정을 지으며 행복해했다.
조세호는 "최근에 먹은 밥 중에 제일 맛있다"고 말했고 지진희도 "이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