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배우 신혜선과 양세종이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감독간담회 현장에 깜짝 방문해 훈훈한 열정을 예고했다.
2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는 SBS 새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극본 조성희/연출 조수원/제작 본팩토리) 감독간담회가 열려 조수원PD가 참석했다.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열일곱에 코마에 빠져 서른이 돼 깨어난 '멘탈 피지컬 부조화女'와 세상과 단절하고 살아온 '차단男'의 서른이지만 열일곱 같은 애틋하면서도 코믹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이날 감독간담회 현장에는 당초 조수원PD만 참석하는 것으로 되어있었다. 하지만 드라마의 남녀주연배우인 신혜선과 양세종이 이 자리에 깜짝 방문해 훈훈함을 더했다. 신혜선과 양세종은 조수원PD를 든든히 뒷받침하며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를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극중 꽃다운 열일곱에 사고로 코마상태에 빠져 13년의 세월을 간주점프한 서른 살의 멘탈 피지컬 부조화녀 우서리 역을 맡은 신혜선. 그녀는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부터 욕심이 나는 캐릭터였다"며 "몸을 사리지 않고 연기하고 싶은 마음이다. 호흡도 너무 잘 맞고 팀 분위기도 좋다. 유쾌하고 재밌는 드라마가 탄생하는 게 목표다"고 얘기했다.
신혜선은 최근 종영한 KBS2TV '황금빛 내 인생'을 통해 최고 시청률 45.1%이라는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대세 흥행 배우로 거듭나기도 했다. 전작이 엄청난 인기를 모았기에 차기작 선택에도 고민이 있었을 터. 특히 주연배우로 한 편의 미니시리즈를 이끌어가야한다는 것에 대한 부담감도 적지 않을 법했다.
신혜선은 이에 대해 "미니시리즈 첫 주연작이고 욕심이 났던 작품이기에 주연으로서 부담감을 느끼는 건 당연하다. 하지만 사실 연기적 부담이 훨씬 크다"며 "'황금빛 내 인생'에서 맡았던 서지안 캐릭터와 지금 제 캐릭터는 다르다. 주연으로서의 부담감보다는 캐릭터를 어떻게 잘 연기할 수 있을까'하는 부담감이 크다"고 밝혔다.
양세종은 열일곱이었던 13년 전에 얻은 트라우마로 인해 타인과 얽히기 싫어하는 사람이 되어버린 서른 살의 무대디자이너 공우진 역을 맡았다. 양세종은 "대본을 보면서 힐링이 됐다. 마음 속에 치유가 됐다고 할까. 평상시에 제가 고민했던 부분들이 치유되는 느낌을 받아서 대본에 집중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촬영장 분위기가 너무 좋다. 호흡도 좋아 즐거운 분위기에서 촬영하고 있다"고 해 신혜선과 양세종의 유쾌한 케미를 기대하게 했다.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의 연출을 맡은 조수원PD 역시 두 사람을 극찬했다. 조수원PD는 "운좋게 높은 시청률을 이끌었던 혜선 씨, 전작 라이징 스타였던 세종이와 함께할 수 있어서 좋다"며 "두 사람의 케미가 관전포인트다. 두 사람이 망가지는 모습도 담긴다. 대본을 봤을 때에는 걱정이 있었는데 촬영을 해보니 제가 생각지 못했던 부분들이 있었다. 재미있을 거다"고 확신했다.
조수원PD의 자신감에 흥행 대세 신혜선과 양세종까지 합세했다. 즐거운 촬영 현장임을 증명하듯 신혜선과 양세종은 예정에 없던 감독간담회에 모습을 드러내 더욱 화제를 모았다. 이들의 훈훈한 의리만큼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가 순풍할 수 있을까. 그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SBS 새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기름진 멜로' 후속으로 오는 23일 첫 방송된다.
사진=SBS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