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혜랑기자]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약 4년 만에 안방에 돌아온다. 전 여자친구와 폭행, 임신 등의 문제로 사회에 물의를 일으킨 그가 복귀작으로 확정 지은 것은 다름 아닌 로맨스 드라마. 김현중은 자신을 둘러싼 대중의 부정적인 시선을 연기력으로 돌파해 나갈 수 있을까.
6일 오전 김현중의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김현중이 KBS W 드라마 '시간이 멈추는 그 때'(가제)에 출연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김현중은 이번 작품에서 초능력을 가진 남자 주인공 준우 역을 맡았다.
이로써 김현중은 2014년 방영된 KBS 2TV 드라마 '감격시대: 투신의 탄생' 이후 약 4년 만에 안방 시청자들과 만나게 됐다. 그러나 김현중은 2014년부터 전 여자친구 A씨와 폭행, 임신, 친자소송 등의 문제로 물의를 일으킨 바 있기에, 그의 복귀를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이 곱지 만은 않다.
앞서 2014년 A씨는 김현중에게 폭행을 당해 아이를 유산했다고 주장해 파문을 일으켰다. 김현중은 같은 해 8월 폭행 치사 및 상해죄로 피소됐으나, 경찰 조사에서 상습 폭행 등에 대해 부인했다.
이후 9월 A씨가 관련 소송을 취하하면서 폭행 사건이 일단락된 듯 했다. 그렇지만 이듬해 2월 김현중과 A씨가 재결합했고, 두 사람 사이 아이가 생겼다는 임신 소식이 전해지면서 또 다시 논란이 불거졌다.
이와 관련해 당시 A씨는 김현중의 아이라고 주장했고, 김현중은 이미 합의 하에 결별한 사이라고 맞섰다. 이는 16억원에 이르는 손해배상 청구 소송으로 이어지며 법정 싸움을 벌였다. 이 가운데 김현중이 입대했고, 두 사람의 소송전은 계속 이어졌다. 법정 공방 끝에 아이는 김현중의 친자로 확인됐고, 이들은 현재도 일부 소송을 진행 중이다.
여기에 김현중은 지난해 3월 음주운전으로 또 다시 물의를 빚으며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그런 그가 부정적 여론을 딛고 국내 활동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그를 향한 대중의 반응은 냉담하지만 그의 곁은 지키는 팬은 환영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제 관건은 김현중의 연기력이다. 논란을 딛고 4년 만에 복귀하는 그가 작품에 온전히 녹아 든 모습과 연기력으로 대중의 부정적 여론을 되돌릴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되는 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