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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이 떠났다' 조보아, 채시라 집 떠났다…눈물의 워맨스

입력 2018-07-07 21:5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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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화면 캡처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고명진 기자]조보아가 채시라의 집을 떠났다.

7일 방송된 MBC 주말특별기획 '이별이 떠났다' 22회에서는 정효(조보아)가 서영희(채시라)의 집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민수(이준영)는 정효에 "엄마가 아기와 너를 위해서 낳기 바라는 것 같냐. 궁금하지 않냐. 엄마가 왜 그러는지. 동정심? 외로움? 아니야. 너도 도무지 이해가 안 가지"라고 말했다.

이에 정효는 서영희에 "왜 그러셨냐. 이 집에 머무르게 해주고 아기 낳게 도와주시는 게"라고 물었다.

한민수는 "내가 대신 말해줄까. 나랑 아빠를 대신할 액세서리야. 아까 못 들었냐. 우린 다이아몬드가 아니라 돌멩이라고. 그런 여자다. 돌멩이는 가차없이 버린다. 자신의 꿈을 대신할 것을 찾을 뿐이다. 그게 너랑 소명이고"라고 말했다.

한민수는 서영희에 "희생? 누가 누구한테 희생해. 엄마가 우리한테? 나랑 아빠가 엄마를 빛내주기 위해 희생했다"라고 말했고 서영희는 한민수의 뺨을 때렸다.

정효는 정말 그런거냐고 물었다. 정효는 "정말 소명이랑 나 겨우 그 정도냐"라고 했고 서영희는 "내가 빛나게 해줄 수 있으니까. 한 번 실수하고 경험했으니 두 번 실수는 없을 테니까"라고 답했다.

정효는 "정말 그게 아줌마의 사랑 방식이냐"고 말했고 서영희는 "사랑 같은 거 필요 없어 난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답했다.

정효는 "나랑 있었던 시간들이 겨우 그거냐. 아줌마 아니잖아. 아줌마 그런 사람 아니잖아"라고 부정했다. 이에 서영희는 "살아보니 그래. 나는 사라져. 내가 이룬 학업 직장 친구 모든 것은 사라지고 남아있는 건 가족 뿐"이라고 말했다.

정효가 "그럼 솔직하게 말해라. 사랑해서 좋아해서 그런 거 아니냐"고 묻자 서영희는 "아니 두려웠다. 수십년 동안 쌓아온 것들이 결혼과 동시에 사라진다는 것이. 그래서 그걸 남편과 자식을 통해 다시 이루고 싶었다. 처음엔 그랬다. 사랑하니까. 가족이니까. 그런데 그렇더라. 결국엔 변질되고 사라지더라"라고 말했다.

정효는 "믿었는데 아줌마만은. 처음으로 믿었다. 처음으로 좋아했다. 어른인 여자를. 처음으로 어른인 여자한테 예쁘다는 소리를 들었다. 처음으로 어른인 여자가 해주는 밥을 먹어봤다. 처음으로 어른인 아줌마를 안아봤다. 여행도 처음이었고 운전하는 여자도 처음이었다. 나한테는 아줌마의 모든 것들이 처음이었다"라고 말했다.

서영희는 정효에 다가갔고 정효는 뒷걸음질쳤다. 정효는 "저 이 집에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짐을 챙기고 나온 정효는 안녕히 계시라고 말하고 집을 나섰다. 서영희는 쇼파에 앉아 말없이 눈물만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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