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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TV]"투병 父 위해"..'불청' 21년만의 귀환 이재영, 안방 울린 효심

입력 2018-07-11 09:5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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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화면 캡처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이혜랑기자] '90년대 아이유' 이재영이 21년 만에 방송에 출연했다. 등장부터 눈물을 흘린 그에게 그간 어떤 일들이 있었던 것일까.

10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는 오랜 공백을 깨고 무려 21년 만에 돌아온 가수 이재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재영은 수려한 외모에 뛰어난 가창력으로 90년대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가수다. 그러나 그는 1997년 이후 TV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런 그가 21년 만에 '불타는 청춘'에 출연해 그간의 근황에 대해 밝혀 이목을 끌었다.

특히 가수 양수경은 사전 힌트를 듣고 단번에 새로 합류하는 친구가 이재영임을 맞혔다. 이는 두 사람이 과거 돈독했던 사이였기 때문. 서로 오랜 만에 재회하는 만큼 감회가 남달랐던 것일까, 양수경과 이재영은 서로 보자마자 껴안으며 눈물을 흘렸다.

이재영은 과거 활동 당시 양수경이 자신을 살뜰하게 챙겨줬던 이야기를 꺼내 들며 추억을 회상했다. 가수 데뷔 후 낯선 환경에 힘들어할 때 양수경이 자신을 따뜻하게 챙겨줬다는 것. 직접 싸 온 도시락까지 챙겨주는 양수경의 모습을 이재영은 잊을 수 없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방송화면 캡처
방송화면 캡처

그러면서 이재영은 '불타는 청춘'에 그런 양수경이 있을 줄 몰랐다면서 "오래된 가족을 만나는 느낌이라 보자마자 눈물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양수경은 "몇 년 동안 소식을 몰랐는데 만나니 반가워 마음이 벅차다"라고 애잔함을 드러냈다.

또한 이재영은 21년 만에 방송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고백해 안방을 눈물로 적셨다. 그는 아버지가 뇌경색으로 투병 중이라고 고백하며 "그러다 보니 TV를 시청하는 시간이 늘어나셨다. 그래서인지 '우리 딸도 방송에 나왔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라며 아버지의 말에 출연을 결심하게 됐음을 털어놨다.

이윽고 이재영은 아버지에게 보내는 영상 편지를 통해 "딸 노릇 못해 죄송하다. 이제 방송에 나왔으니 TV시청하면서 딸 응원해달라. 빨리 완쾌돼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 사랑한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의 깊은 효심에 '불타는 청춘' 멤버들도 안방 시청자들도 함께 눈물로 젖었다.

한편 이재영은 1989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동상을 거머쥐며 데뷔했다. 이후 1990년 발매한 '유혹'을 시작으로 '세상을 다준다해도', '대단한 너' 등으로 사랑 받았다. 1991년부터는 '레미제라블', '맘마미아' 등 뮤지컬 배우로도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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