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경 기자] 정경호에게 또 한번의 혼란이 닥쳤다.
14일 방송된 OCN 토일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연출 이정효/극본 이대일) 9회에는 1988년에서 2018년의 사건과 마주하는 한태주(정경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한태주는 한충호(전석호 분), 그리고 고영숙의 죽음과 우종만(김준배 분)의 죽음과 관련 있는 인물로 오종만(김준배 분)이 연루돼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지역 내에서 그의 영향력이 워낙 막강한 탓에 수사가 쉽지 않았다. 강동철(박성웅 분)마저 확실한 증거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보라고 할 정도.
그러나 한태주는 불굴의 의지로 수사를 이어나갔다. 김경세(김영필 분)가 오종만을 풀어주는 등 적극적으로 수사를 방해했지만 한태주는 멈출 수 없었다. 어린 한태주(김민호 분)가 한충호의 죽음에 대한 충격으로 기억을 잃었다는 말을 김미연(유지연 분)에게 전해 들었기 때문. 어긋난 한충호에 대한 진실을 바로 잡기 위해서라도 한태주에게 진범 체포는 절실했다.
우종만에게 빚이 있어 매일같이 폭언과 폭행을 당하는 술집종업원과 연이 닿은 한태주는 곤란을 치렀다. 우종만에 대한 정보를 넘겨 받았다고 생각한 술자리가, 알고보니 우종만이 여자를 이용해 판 덫이었던 것. 여자는 한태주의 나체 사진을 찍어 이를 경찰서에 뿌릴 계획이었다. 하지만 한태주가 먼저 여자를 찾아갔다. 그는 책망하는 대신 “이런 일이 어울리지 않으니 집에 돌아가라”는 말을 하고 돌아섰다. 결국 여자는 한태주를 찾아와 필름을 돌려주며 잘 살아볼 것을 약속했다.
그러나 이튿날 우종만을 배신한 일로 여자가 변사체가 되어 발견됐다. 더 이상 정상적인 수사 방법으로 우종만을 잡을 수 없다는 걸 인지한 한태주는 강동철의 방식을 받아들였다. 우종만이 여자를 직접 살해했다는 증언을 받아낸 두 사람은 한태주의 과학수사로 사건을 마무리 짓게 됐다. 그러나 미스터리가 남았다. 우종만의 권총에서 한충호를 죽였을 발사할 때 나오는 화약성분이 검출되지 않은 것. 여성을 살해한 것은 명백했지만 한충호 사망의 비밀을 기약없이 다음으로 넘어가게 됐다.
한태주는 갑갑한 마음으로 어린 한태주를 찾아갔다 그와 함께 있는 한 아이를 보게 됐다. 집에 먼저 들어가 보겠다는 또래 형에게 어린 한태주는 “민석이 형”이라고 불렀다. 순간 2018년 매니큐어 살인범의 모습이 떠오른 한태주는 아이를 바쁘게 뒤쫓았지만 결구 잡지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