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고명진 기자]'미스 함무라비'가 종영했다.
지난 16일 JTBC 월화드라마 '미스 함무라비'가 막을 내렸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미스 함무라비'는 전국 유료가구 기준 5.3%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미스 함무라비'는 강한 자에게 강하고 약한 자에게 약한 법원을 꿈꾸는 이상주의 열혈 초임 판사, 섣부른 선의보다 원리원칙이 최우선인 초엘리트 판사, 세상의 무게를 아는 현실주의 부장 판사, 달라도 너무 다른 세 명의 재판부가 펼치는 생 리얼 초밀착 법정 드라마.
동명의 원작 소설 작가인 문유석 판사가 직접 집필한 대본으로 화제를 모았던 '미스 함무라비'는 기존의 법정 드라마와는 조금 달랐다. '리얼'했기 때문.
'미스 함무라비' 민사 44부는 각종 민사재판을 다루며 먼 곳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 주변의 삶을 담아내 큰 사랑을 받았다. 회사 내 성추행, 의료 비리, 청소년 비행 등 우리 현실과 맞닿아 있는 각종 사건들은 시청자들을 몰입도를 더했다.
특히 배우 고아라, 김명수, 성동일은 연기 구멍 없이 각기 다른 색깔의 판사 캐릭터를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민사 44부가 떠난 자리에는 '라이프' 상국대학병원이 온다. 법정에 이어 병원이다.
JTBC 새 월화드라마 '라이프'는 우리 몸 속에서 일어나는 격렬한 항원항체 반응처럼, 지키려는 자와 바꾸려는 자의 신념이 병원 안 여러 군상 속에서 충돌하는 의학드라마.
'미스 함무라비' 후속작 '라이프'는 오는 23일 첫 방송된다. 이에 앞서 오늘(17일) 오후 11시 '라이프' 스페셜 방송 '라이프 더 비기닝'이 방송된다.
스페셜 방송에서는 의사로서 확고한 신념을 지닌 예진우(이동욱 분)와 숫자가 무엇보다 중요한 냉철한 승부사 구승효(조승우 분)를 중심으로 세밀하게 병원의 현실을 드러낼 '라이프'의 다양한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다.
'라이프'가 큰 호평을 받으며 종영한 '미스 함무라비'의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까. 상국대학병원의 이동욱 조승우가 민사 44부와는 또 다른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두 사람의 카리스마 넘치는 대결을 기대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