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혜랑기자] 한 여인의 불운, 이는 우연의 일치일 뿐일까 아니면 그녀의 저주 때문인 것일까.
22일 오전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블로그에 이름이 적힌 사람들마다 불행한 일을 당하는 '그녀의 데스노트' 이야기가 그려졌다.
2009년 일본, 한 여인이 자신의 블로그에 사람들의 이름을 적는다. 그런데 뜻밖에도 블로그에 이름이 적힌 사람들마다 불행한 일을 당하기 시작한다.
이에 사람들은 이 블로그를 저주의 블로그라 불렀다. 블로그의 주인은 일본의 유명 배우이자 모델 히가시하라 아키. 그녀가 출연한 광고 제품이나 방송 프로그램이 연이어 불운을 겪었고, 20년간 이어진 장수 프로그램은 그의 고정 출연이 확정되고 3개월 만에 폐지됐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그의 개인사까지 구설수에 올랐다. 당시 최고의 유도선수였던 이노우에 코세이는 히가시하라와 연인이 된 직후 8강전에서 패해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두 사람이 결혼한 2008년에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 결국 은퇴를 선언했다.
이 가운데 그가 블로그를 본격적으로 운영하면서 근거 없는 소문은 더욱 커졌다.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기 위해 블로그를 시작한 그는 운영에 열성을 다했다. 어느 날 그는 평소 동경하던 배우 겸 가수 사카이 노리코에 대해 언급했다. 그런데 얼마 뒤 그가 마약 소지 혐의로 구속되는가 하면 코미디언 스기쨩에 대한 언급 후에는 스기쨩이 촬영 중 사고로 전치 3개월의 중상을 입었다.
2012년 12월 14일에는, 그녀가 자신의 아이들이 가지고 놀던 일본 항공의 보잉 787기 기종을 블로그에 올렸다. 이에 사람들은 "안 좋은 일 생기는 거 아니냐"라고 우려했다. 그로부터 한 달 뒤 기름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 승객과 승무원이 비상 탈출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에 '데스 블로거'라는 별명을 안게 된 그는 현재까지 블로그 운영 중이라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