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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이슈]"노회찬 의원 비보"…'썰전' 시청자 애도 물결 이어져

입력 2018-07-23 17: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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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의원 / 사진=JTBC 제공
노회찬 의원 / 사진=JTBC 제공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가 서울 중구의 한 아파트에서 투신 사망한 가운데 ‘썰전’ 시청자들의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포털 댓글 여론조작 혐의로 구속 수사 중인 ‘드루킹’ 김 모 씨 측으로부터 정치자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던 노회찬 의원이 23일 오전 9시 38분경 서울 중구의 한 아파트 17층과 18층 사이에서 밖으로 떨어져 숨졌다. 아파트 17~18층 계단에서 노 의원의 외투를 발견했고, 외투 안에서 신분증이 든 지갑과 정의당 명함, 유서로 추정되는 글을 경찰이 발견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노 의원의 유서가 자필로 작성한 것이 맞다”고 밝히며 유족들의 뜻을 받들어 부검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와중에 생전 노회찬 의원이 출연했던 JTBC ‘썰전’ 시청자게시판에는 노 의원에 대한 애도의 글들이 쏟아지고 있다. 앞서 노 의원은 지난 5일 유시민 작가의 후임으로 ‘썰전’에 합류했다. 허나 1회 출연 만에 드루킹으로부터 불법자금을 수수한 의혹이 보도됐고, 노 의원에 대한 비판의 여론은 거세졌다. 하지만 노 의원은 굳건했다. 지난 4일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노회찬 의원은 이러한 의혹에 대해 “드루킹 일당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적 없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힌 것.

허나 노 의원은 유서를 통해 “2016년 3월 두 차례에 걸쳐 경공모(경제적공진화모임)로부터 4000만원 받았다. 나중에 알았지만, 다수 회원들의 자발적 모금이었기에 마땅히 정상적인 후원절차를 밟아야 했다. 그러나 그러지 않았다”며 “누굴 원망하랴. 참으로 어리석은 선택이었으며 부끄러운 판단이었다. 책임을 져야 한다”고 해당 의혹에 대해 인정했다. 하지만 마지막까지도 노 의원은 “어떤 청탁도, 대가를 약속한 적도 없었다”고 밝히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JTBC '썰전' 시청자 게시판
JTBC '썰전' 시청자 게시판

한편 이러한 상황에 ‘썰전’ 측은 당장 오늘(23일)로 예정되어 있던 녹화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이에 대해 ‘썰전’ 측은 “26일 본방송 역시 휴방합니다”라며 “현재 JTBC와 ‘썰전’ 제작진은 고 노회찬 의원의 비보를 접하고 충격에 빠진 상태입니다. 향후 ‘썰전’ 방송 재개 시점 및 그 외 프로그램 관련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정해진 것이 없으며, 내용 정리가 되는대로 알리겠습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단 2주의 출연. 그럼에도 시청자들은 방송에서 촌철살인으로 현 정치의 문제점을 짚어내던 노회찬 의원의 죽음을 애통해하는 심경을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나타내고 있다. 또한 그럼에도 ‘썰전’은 계속 방송되어야 한다는 의견 또한 등장하고 있다. 과연 앞으로 ‘썰전’의 방향이 어떻게 흘러가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이날 최석 정의당 대변인은 공식브리핑을 통해 "장지 등 절차는 유가족과 상의 후 내일(24일) 오전 중 발표하겠다"며 "각 시도당에 조문을 위한 분향소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빈소에서의 조문은 이날 오후 5시부터 받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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