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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초점]주지훈vs주지훈&이성민vs이성민, 夏극장가 흥미로운 광경

입력 2018-07-27 11: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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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신과함께-인과 연', '공작', '목격자' 스틸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 '공작', '목격자' 스틸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주지훈, 이성민이 여름 성수기에 두 편의 신작을 내놓으며 진풍경이 벌어졌다.

주지훈은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 '공작'으로, 이성민은 '공작', '목격자'로 올 여름 스크린에 복귀하게 됐다. 지난해 겨울 극장가의 하정우와 비슷한 모양새다. 하정우는 '신과함께-죄와 벌', '1987'을 동시에 선보였기 때문이다.

주지훈은 '신과함께-죄와 벌'의 후속작 '신과함께-인과 연'에서 과거의 기억을 찾으려는 일직차사 '해원맥' 역을 맡았다. 전편에서 허세 넘치고, 능청스러운 모습이라 원작과는 다르다는 이유로 일각에서는 아쉽다는 평도 나왔다. 하지만 이번 시리즈에서는 원작과 비슷한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과거 장면에서 묵직한 '해원맥'이 등장하는 것.

반면 '공작'에서 그는 북경 주재 북의 국가안전보위부 과장 '정무택'으로 분했다. 외화벌이가 우선인 '리명운'(이성민)과는 목적도, 의도도 다른 인물로, 미묘한 신경전을 펼친다. 야심가에다 다혈질, 군인다운 사냥개 근성으로 남한의 스파이 '흑금성'(황정민), 북의 '리명운' 사이에서 끊임없이 긴장감을 자아낸다. 이성민의 경우는 '공작'에서 북의 외화벌이를 책임지고 있는 대외경제위 차장 '리명운' 역을 맡았다.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되, 설득과 협박 회유를 적절히 배합하는 능력을 갖춘 인물이다. 강인한 신념을 토대로 인간적인 면모가 돋보인다. 이성민의 찰떡 같은 캐릭터 소화력이 어느 때보다 빛났다는 전언이다.

이어 올 여름 유일한 스릴러 '목격자'에서는 어젯밤 살인을 봤지만, 못본 척해야만 하는 목격자 '상훈'으로 분했다. 살인자와 눈이 마주치면서 쫓기게 되는 복작한 감정을 현실감 있게 표현해냈다.

성수기인 여름 시장에 영화 한 편 개봉하는 것도 빡빡한 일정인데 주지훈, 이성민은 두 편을 개봉하게 됐고 모든 홍보 일정에도 참여한다. 더욱이 인터뷰도 따로 2번 진행한다.

배우 주지훈, 이성민/사진=헤럴드POP DB
배우 주지훈, 이성민/사진=헤럴드POP DB

이와 관련 주지훈은 "내가 개봉 시기를 미리 알 수 있는 건 아니다. 한편으로는 신기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양쪽 작품에 이걸 어떡해야 하나 싶다. 아무런 힘이 없어서 그때 그때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며 "배우로서는 관객들이 영화를 많이 사랑해주시는 시즌에 내 작품이 연달아 나와 무섭고 부담스럽긴 하지만 어떤 반응일지 궁금하기도 하다. 영화 색깔이 아주 다르기 때문에 관객들이 둘 다 즐겨줄 수 있을 것 같다. 모든 한국 영화를 응원한다"고 강조했다.

이성민은 "작품을 같은 시기에 촬영한 건 아니었다. '공작'이 먼저 촬영했었고, 뒤에 '목격자'를 했는데 개봉 시기가 맞아 떨어졌다. 저번 주에 뵙고 또 봬 괜히 기죽어 있었는데 어쩌겠나"라며 "상황이 절묘하게 구성돼있어서 난 몰입만 하면 구현할 수 있었다. 그게 '공작'과 다른 점이다. 많이 힘들어서 '목격자'를 선택했다. 배우가 상황에 몰입하면 구현될 수 있는 연기를 발현할 수 있으니깐 말이다. 두 작품 다 좋은 결과를 냈으면 하는 게 마음이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자신의 두 출연작으로 대결구도를 형성하게 된 주지훈, 이성민. 하지만 '신과함께-인과 연', 공작, 그리고 '공작', '목격자'는 각기 다른 색깔을 갖고 있고, 주지훈, 이성민이 두 작품에서 연기한 캐릭터 역시 다르다. 관객들의 입장에서는 다양한 영화를,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게 된 셈이다. 이처럼 2018년 여름 극장가 흥미로운 광경을 연출한 주지훈, 이성민이 그들의 바람대로 두 작품 모두 관객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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