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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초점]"전면 보이콧"…연매협vs판타지오, 전속계약 분쟁 '점입가경'

입력 2018-07-26 15: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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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판타지오 로고
사진=판타지오 로고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배우 강한나와 전속계약 문제를 두고 분쟁을 벌이고 있는 판타지오가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와도 분쟁을 빚고 있다.

26일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은 협회 회원사들을 상대로 “판타지오 측의 연매협 회원사 자격 상실 이후 보여준 행보에 우려를 표명하며 그의 소속 연예인 임현성, 강한나, 강해림, 최윤라 등 4인과의 전속계약 해지 관련 법적분쟁이 종료될 때까지 판타지오와 모든 업무 협업 금지를 의결했다”는 내용의 통지서를 회람했다.

판타지오가 배우들과의 전속계약 분쟁에 있어 연매협의 중재를 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힌 것과 달리, 분쟁조정에서 책임회피로 일관하고 배우들에게는 강경대응 자세를 취하는 모순된 행태를 보이고 있는 것을 문제 삼은 것이다.

이에 앞서 연매협은 지난 25일 판타지오 측에 대중문화예술기획업에 변경 등록 요건을 갖추지 않은 중국인 워이지에 대표가 약 6개월간 불법 영업을 해 업계 시장 질서에 혼란을 준 점과 전속계약해지 분쟁 중인 강한나와 임현성, 강해림, 최윤라 등 4인의 배우에 대한 조정신청서의 자료제출 이행을 피하는 등 비협조적인 입장을 취한 점을 문제로 들어 강경 대응을 예고하는 통지서를 발송했다.

사진=판타지오 아티스트
사진=판타지오 아티스트

이러한 연매협 측의 예고에 판타지오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당사는 현재 연매협에 중재 신청을 하지 않고, 배우와의 전속계약 상에 명시된 공식적인 중재 방법으로 해결을 진행 중입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판타지오 측은 중재 방법에 대해 “체결된 전속계약서 상에 명시된 대한상사중재원 또는 법원을 통한 해결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라며 “판타지오는 연매협에 중재 신청을 하지 않았기에, 분쟁신청서 문서 양식 외에 중재와 관련한 어떠한 자료도 연매협으로부터 요청받지 않았으며, 당사가 ‘자료제출 이행을 피했다’는 보도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라고 입장을 덧붙였다.

또한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변경 등록 절차상의 문제에 대해서 판타지오는 “이미 지난 6월 중에 해결 완료된 사항입니다”라며 “‘불법영업’ 또는 ‘무자격 영업’이라는 표현은 법률상 맞지 않는 과도한 확대 해석으로, 이는 당사의 명예에 의도적으로 손상을 주기 위한 표현으로 밖에 볼 수 없습니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강한나 / 사진=민은경 기자
강한나 / 사진=민은경 기자

현재 판타지오와 전속계약 분쟁을 이어가고 있는 강한나는 앞서 지난 3월, 판타지오 측에 내용증명을 보내고 계약 해지를 요구했다. 지난해 말 중국계 대주주 JC그룹이 나병준 전 대표를 해임하는 과정에서 소속사가 홍역을 앓고, 아티스트에 대한 케어가 제대로 되지 않자 독자활동을 시작했다는 것. 이러한 와중에 강한나는 예능프로그램 출연을 비롯해 tvN 새 수목드라마 ‘아는 와이프’의 출연을 결정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이에 판타지오 측은 “당사는 이를 전속계약 내용에 명백히 위반되는 행위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당사는 전속계약에 의거하여 최근 대한상사중재원에 중재신청서를 접수한 상태이며 향후 적법한 절차 안에서 법적 대응을 해 나갈 것”이라고 강경 대응 입장을 밝혔다.

이러한 상황에 강한나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입장을 발표했다. 입장문을 통해 강한나는 “3월 중순, 판타지오와의 전속계약을 해지하기 위한 계약 해지 통보를 하였습니다”며 “그 이후 한국연예매니지먼트 협회에 분쟁조정신청을 하고 출석하여 관련한 모든 상황에 대해 직접 말씀드렸습니다. 현재는 연매협의 분쟁조정신청에 대한 최종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라고 자신의 현재 입장을 밝혔다.

연매협에 분쟁조정신청을 했다는 강한나, 이 과정에서 판타지오가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였다는 연매협 그리고 연매협에 분쟁조정신청을 하지 않고 대한상사중재원 또는 법원을 통한 해결을 하기로 결정했다는 판타지오의 의견들이 오고갔다. 이처럼 서로 다른 주장을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 연매협이 판타지오에 대해 업무 협업 금지라는 칼을 빼든 상황인 것. 과연 연매협의 이러한 강경 대응 속에서 판타지오가 어떤 답변을 내놓을 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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