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팝인터뷰③]주지훈 "아수라→킹덤..상상치 못한 작업 방식 보게 돼"

입력 2018-08-03 07: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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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주지훈/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주지훈/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주지훈이 배우로서 입지가 커진 것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앞서 주지훈은 영화 ‘아수라’를 시작으로 ‘신과함께-죄와 벌’, ‘공작’, ‘신과함께-인과 연’, ‘암수살인’,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 등 대형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바쁜 나날들을 보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주지훈은 대선배들과 작업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고 고백했다.

이날 주지훈은 “관객들에게 신뢰를 얻은 배우들은 예민하고, 현장에서 고집이 있을 거라는 선입견이 있었다. 물론 분명 예민하고 자기가 맞다는 것에 대한 신념이 있긴 한데, 어떤 신인배우보다 감독님과 상대배우를 배려하고 자기주장과 다른 의견이 나왔을 때 소통이 잘되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난 상업영화와 예술영화를 분리하고 있었던 것 같다. 전체적으로 상업영화지만 예술성이 강하면 감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황정민, 김윤석 등의 선배님들은 감정이 좋더라도 대사가 잘 안 들려 관객들이 헷갈리지 않을까까지 생각하더라”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관객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걸 정확하게 전달하고 싶어 한다고 할까. 내가 둘로 나누고 있었던 게 그들에겐 하나더라. 신경을 쓰려고 하니 곱하기가 아니고, 제곱으로 올라가는데 저 정도는 해야겠다 싶었다”고 덧붙였다.

배우 주지훈/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주지훈/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뿐만 아니라 주지훈은 “기라성 같은 감독님, 선배님들과 함께 하면서 전혀 상상치 못한 작업 방식을 보게 됐다. 신나서 뛰어논 기분이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아울러 “되게 무섭고, 두렵고, 창피한 것들을 이 악물고 직진하고 있다. 열심히 살았다. 실제로 모르는 배우를 볼 때 작품 이미지만 남지 않나. 예전에 인맥이 되게 없었다. 양옆에 모르는 사람이 앉는 게 쑥스러워 시사회도 안 갈 정도였다. 여전히 창피한데 이 악물고 한다. 편한 모습을 보여주다 보니 나를 바라보는 틀이 깨졌는지 자꾸 날 찾아주더라”라고 강조했다.

“지난 몇 년 동안 내가 같이 작품 했던 감독님, 배우들, 스태프들까지 신뢰 가는 필모그래피를 갖고 있지 않나. 그들에게 너무 의지하다 보니 내가 줏대가 없어지고 있는 거 아닌지 걱정이 되긴 하더라. 배우로서 나의 철학이 흐려지지 않나 싶은 거다. 물론 행복한 고민이다. 계속 배워나갈 것이고, 나도 후배들에게 좋은 선배가 되고 싶다. 하하.”

한편 ‘신과함께-인과 연’은 환생이 약속된 마지막 49번째 재판을 앞둔 저승 삼차사가 그들의 천 년 전 과거를 기억하는 ‘성주신’(마동석)을 만나 이승과 저승, 과거를 넘나들며 잃어버린 비밀의 연을 찾아가는 이야기로, 현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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