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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인터뷰②]이정재 "청순 염라언니? 여성들 긴 머리 고충 이해했다"

입력 2018-08-06 08: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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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재/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이정재/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이정재가 여성들의 긴 머리 고충을 이해했다고 밝혔다.

이정재는 영화 ‘신과함께’ 시리즈에서 ‘염라대왕’ 역을 맡아 긴 머리를 늘어뜨리거나, 틀어올리는 등 청순(?)한 모습으로 하정우로부터 ‘염라언니’라는 별명을 얻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만난 이정재는 극중 ‘염라대왕’의 분장 비화를 공개했다.

이날 이정재는 “‘염라대왕’을 아주 새롭게 할 수도 있지만, 선명하진 않더라도 어렴풋이 이렇지 않을까의 이미지 정도는 누구나 가지고 있지 않나”라며 “여러 분장 테스트를 통해서 나온 결과물이다”고 전했다.

이어 “처음에 12가지 스타일을 만들었다가 나와 어울려야 제일 좋은 모습이기도 하니깐, 영화 속 두 가지 설정으로 정해졌다”며 “분장하는데 1시간 30분~40분 걸리는데 ‘염라대왕’처럼 보여질 수만 있다면, 2시간 아닌 3시간이라고 해도 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배우 이정재/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이정재/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무엇보다 이정재는 이번 ‘염라대왕’ 분장으로 긴 머리의 여성들이 얼마나 힘든지 이해했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의외로 무겁더라. 목덜미가 덥기도 덥고, 생활하기 불편하더라. 머리 기신 여성분들이 얼마나 힘들까 싶더라. 촬영장에서 쉴 때는 분장팀에서 여성분들이 하는 큰 집게를 꽂아줬는데, 그걸 보고 ‘염라언니’라고 불렀다.”

아울러 “하정우가 별명을 잘 지어준 것 같다. 반응이 좋더라. 많은 분들이 ‘염라대왕’ 역할 자체도 재밌게 생각하시는 것 같아 하정우에게 오히려 고맙다. 내 캐릭터를 많은 분들에게 알릴 수 있는 방법이 아니었나 싶다”며 “청순하게 보이려고 노력한 건 없는데 그렇게 보였다니 감사하다”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케 했다.

한편 ‘신과함께-인과 연’은 환생이 약속된 마지막 49번째 재판을 앞둔 저승 삼차사가 그들의 천 년 전 과거를 기억하는 ‘성주신’(마동석)을 만나 이승과 저승, 과거를 넘나들며 잃어버린 비밀의 연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현재 상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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