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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안녕하세요’ 머리 기르는 아들, 말문과 함께 닫혀버린 마음

입력 2018-08-07 06:5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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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안태경 기자]어머니와 아들의 갈등이 그려졌다.

6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CP 한동규/연출 양자영, 오현숙, 김형석) 375회에는 직장을 그만두고 머리를 기르기 시작한 아들 때문에 고민이라는 어머니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는 5년 전부터 머리카락을 기르기 시작해 허리까지 오는 장발을 유지하는 아들이 창피하다는 엄마가 출연했다. 멀쩡히 회사에 다니던 아들이 어느날 돌연 회사를 구만두더니 이때부터 머리카락을 기르며 재취업도 하지 않은 채 지내고 있다는 것. 어머니는 현재 포장마차를 운영중이라며 “누가 아들에 대해서 물어보면 창피해서 알바생이라고 한다”라고 털어놨다. 아울러 아들이 빈티지한 스타일로 입고 다니는 것 역시 마음에 들지 않아했다.

이런 고민은 단순히 취향의 차이를 초월해 생활적인 부분에서 마찰을 만들었다. 어머니는 아들이 면접을 보러 갈 때조차 머리카락을 자르지 않더라며 “면접당일에 새벽까지 '머리를 자를지 생각 중'이라며 고민을 했다. 결국 그냥 면접을 보러 갔고, 당연히 탈락했다”라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반면 아들은 크게 고민이라고 생각되지 않는다는 입장이었다. 아들은 자신에게 자녀가 있다면 어떤 모습을 하건 신경을 쓰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장발을 유지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크게 이유가 없다면서도 “반항이 아니라 그냥 잘라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다만 생활에 불편함은 있었다. 긴 헤어스타일 때문에 종종 공중화장실에서 오해를 사기도 한다는 것. 연세가 있는 어르신들의 경우에는 노골적인 질문도 서슴지 않았다.

근본적인 이야기로 들어가 회사를 그만둔 이유에 대해서는 “정해진 규칙을 견디기가 힘들었다”라고 털어놨다. 3~4년간 회사를 다녔지만 자신의 다름을 인정해주지 않는 것에 상처를 받았떤 것. 아들은 “외적으로만 판단하지 말고 다름을 인정을 좀 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신동엽은 “기르는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엄마를 위해서 자를 수도 있지 않느냐”라고 물었지만 아들은 “가족이라면 이해를 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 싶다”고 반박했다.

단순히 보이는 것을 떠나 지난 몇 년간 모자간의 갈등의 골은 깊어져 있었다. 어머니는 1년동안 열마디도 안 하고 지내는 것 같다며 심지어 메모를 써서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고 털어놨다. 과거 분명 단란한 시간이 있었던 엄마의 눈물에 아들 역시 미안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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